팡주밍,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교도소 수감 중

대마초 흡입 혐의로 수감된 청룽의 아들 팡주밍.
대마초 흡입 혐의로 수감된 청룽의 아들 팡주밍.

중화권 톱스타 청룽(成龍·60)의 아들 팡주밍(房祖名·32)이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미리 알았더라면 때려 죽였을 것”이라며 후회했다.

19일 중국 관차저왕(觀察者網)은 청룽이 영화 ‘스킵트레이스’ 촬영을 위해 홍콩을 찾아 언론에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청룽의 아들 팡주밍(房祖名·32)은 지난 8월 베이징에서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3개월 넘게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앞서 커전둥과 팡주밍 등 3명은 14일 베이징 둥청구 숙소에서 마약수사대에 체포됐다. 이들은 숙소에서 파티를 벌이다 시민의 제보로 출동한 수사대에 붙잡혔고, 경찰은 현장에서 100g에 달하는 대마류 마약을 압수했다.

팡주밍은 영화감독 천카이거(62)의 새 영화 출연 논의를 위해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룽은 아들을 만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다녔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며, 결국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아들이 마약 중독자가 아니라 그저 놀기 좋아할 뿐이고 순진한 아이일 뿐”이라면서 “그는 대마초가 별것이 아니라고 손을 댔고,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팡주밍은 현지 법원 심리를 받고 관련 법률에 의해 징역 3년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편 아들의 마약 복용 사실이 알려지자 홈페이지에 ‘비통(Heartbroken)’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용서를 구한 바 있다.

청룽은 “공인으로서, 그리고 그의 아버지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그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에 대한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 매우 화가 났고, 실망했다. 지금 가장 가슴 아파하고 있을 사람은 내 아들의 어머니일 것”이라고도 했다. 또 “팡주밍의 이번 일이 젊은 세대가 마약을 멀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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