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박경준 기자 =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7일 "박근혜 정부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고 의료 영리화를 밀어붙이면 전면적 반대투쟁에 들어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대표적으로 언급하며 이미 발표한 규제 완화 대책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의료 영리화를 밀어붙이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마저도 공개석상에서 강하게 반대하는데 이를 무시하겠다는 대통령의 사고는 엄연한 국민 무시와 불통 정치의 전형"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반대하는 의료 영리화에 대한 반대의사를 명확히 피력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 교과서 선정과 관련한 교육부의 특별조사에 대해서는 "친일, 독재미화 교과서 선정을 철회한 20개교에 특별조사관을 파견한 것은 채택 변경을 막으려는 압박"이라면서 "특별조사 대상은 선정을 철회한 학교가 아니라 채택률 '제로'의 역사왜곡 교과서를 승인한 국사편찬위원회와 교육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교육부는 특별조사를 중지하고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극단적 이념 편향성도 모자라 국정감사장에서 거짓말을 한 국사편찬위원장을 경질하는 게 사태해결의 첫 걸음"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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