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 주말 4∼5일 이틀간 24만여명 찾아

화천 산천어축제 인파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5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 '2104 화천산천어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얼음벌판에서 낚시를 하며 겨울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4.1.5 hak@yna.co.kr
화천 산천어축제 인파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5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 '2104 화천산천어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얼음벌판에서 낚시를 하며 겨울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4.1.5 hak@yna.co.kr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열리는 '2014 산천어축제'에 개막 첫 주말인 4∼5일 모두 24만여명이 몰려 산천어축제가 올해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014산천어축제는 4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얼음낚시, 썰매, 산천어 맨손잡기, 투명광장, 창작썰매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체험 행사로 펼쳐진다.

5일 화천군과 나라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산천어축제에 개막 첫날 13만여명에 이어 이날 11만여명 등 주말 이틀동안 모두 2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화천산천어축제 인기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5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 '2104 화천산천어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다양한 겨울체험을 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4.1.5 hak@yna.co.kr
화천산천어축제 인기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5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 '2104 화천산천어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다양한 겨울체험을 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4.1.5 hak@yna.co.kr

이날 25cm 이상 두께로 꽁꽁 언 화천천 얼음벌판 낚시터에는 1만2천개의 동그란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 얼음낚시터의 경우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티켓 발매가 시작돼 오전 11시께 낚시터 입장이 조기에 마감됐다.

관광객들은 낚시터 외에 도심 곳곳에 조성한 '얼음나라 투명광장', 서화산 빙벽체험장, 스노펀 파크, 3D 디지털미술관, 총연장 약 100m의 눈썰매, 춘천MBC 현장 라디오방송 등을 둘러보며 겨울추억을 만들었다.

또 매시간 열린 산천어맨손잡기 행사장 등에는 색다른 추억을 만들려는 체험객이 대거 몰렸다.

아울러 건물 2층 높이로 길이 약 100m의 초대형 얼곰이성과 눈 조각을 비롯해 유아 전용 낚시터, 축제장 하늘을 가르는 하늘가르기 등에도 관광객들이 길게 줄지어 늘어서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도심 곳곳에 내걸린 수만개의 산천어 모양의 등(燈)은 밤에도 오색 찬란한 빛을 밝히며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화천군은 최근 포근한 날씨로 타 지역 겨울축제에 낚시터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과 관련, 산천어축제 낚시터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천군 관계자는 "최근 포근한 날씨로 낚시터 입장이 가능한지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의 경우 운영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개막 첫 주말에 2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등 폐막까지 모두 100만명이 넘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