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에서 주부들이 자녀들이 입을 다양한 종류의 한복을 고르고 있다. >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에서 주부들이 자녀들이 입을 다양한 종류의 한복을 고르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새해 선물을 하나만 보낼 수 있다면 주부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은 시댁보다는 친정을 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화여대 의료원은 유아용품업체 에디슨젓가락과 함께 지난 17∼19일 온라인을 통해 20∼50대 주부 9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새해 선물을 한다면 친정에 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시댁에 하겠다고 답한 주부는 30%에 그쳤다.

무료 건강 검진의 혜택이 생긴다면 누구를 위해 사용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도 37%가 친정 부모를 꼽았고 남편(29%), 본인(25%), 시부모(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새해 선물의 금액에 대해서는 친정과 시댁에 같은 금액의 선물을 하겠다는 답이 74%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22%는 친정에, 4%는 시댁에 더 고가의 선물을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친정 부모나 시부모가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요양원에 모신다'는 의견이 68%, '자식이 모셔야한다'는 답이 32%였다. 또 실제 자녀수나 계획한 자녀수를 묻는 문항에는 87%가 '2명 이상'을 꼽았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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