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년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 언론 특파원들을 일본으로 초청, 독도 영유권에 대한 자국의 일방적인 주장을 홍보할 예정이다. 사진은 日외무성이 유포한 `다케시마 동영상' 한국어판
일본 정부가 내년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 언론 특파원들을 일본으로 초청, 독도 영유권에 대한 자국의 일방적인 주장을 홍보할 예정이다. 사진은 日외무성이 유포한 `다케시마 동영상' 한국어판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내년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 언론 특파원들을 일본으로 초청, 독도 영유권에 대한 자국의 일방적인 주장을 홍보할 예정이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자국 땅이라는 주장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과 베이징에 주재하는 외신 특파원 백수십명을 내년 3월까지 일본으로 불러 시마네(島根)현과 오키나와(沖繩)현 등지를 시찰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행정구역상 독도를 시마네현 소속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 자신들이 실효지배중인 센카쿠는 오키나와현 소속으로 해두고 있다.

외무성은 열흘 정도가 될 이 프로그램 일정에 독도와 센카쿠 관련 전문가들의 설명, 현지인과의 인터뷰 등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이 사업을 위해 일본은 2013년도(2013년 4월∼2014년 3월) 추경예산에 2억엔(약 20억원)을 편성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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