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평균 10일 빨라…샛길 피해서 산행해야

지리산 반달곰 동면, 샛길출입 말고 소음자제 당부 (세종=연합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동면현황을 조사한 결과, 29마리 중 11마리가 동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머지 개체들도 움직임이 적어 조만간 동면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와 비교할 때 평균적으로 10일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권철환 원장은 “동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샛길출입을 하지 말고 ‘야호’와 같은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특히, 새끼를 양육하는 어미곰은 사나워질 수 있으므로 샛길출입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13.12.29 > jobo@yna.co.kr
지리산 반달곰 동면, 샛길출입 말고 소음자제 당부 (세종=연합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동면현황을 조사한 결과, 29마리 중 11마리가 동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머지 개체들도 움직임이 적어 조만간 동면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와 비교할 때 평균적으로 10일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권철환 원장은 “동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샛길출입을 하지 말고 ‘야호’와 같은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특히, 새끼를 양육하는 어미곰은 사나워질 수 있으므로 샛길출입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13.12.29 > job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반달가슴곰 29마리 중 11마리가 겨울잠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나머지 곰들도 움직임이 적어 곧 동면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반달곰 동면은 곰에 부착한 발신기 신호음으로 이동거리를 파악한 뒤 움직임이 적은 개체를 대상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면 시작 시기는 개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하면 25일가량 빠른 개체도 있었으나 평균 10일 정도 빨리 동면을 시작했다.

공단은 또 올해 5∼7월 발신기 신호를 분석한 결과 암수 두 쌍이 계속 함께 활동한 것으로 나타나 동면 중 새끼를 출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달가슴곰은 12월 말에서 1월 초 겨울잠을 자는 동안 체내에 비축한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새끼를 낳고 기른다.
 

지리산 반달곰 동면, 샛길출입 말고 소음자제 당부 (세종=연합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동면현황을 조사한 결과, 29마리 중 11마리가 동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머지 개체들도 움직임이 적어 조만간 동면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와 비교할 때 평균적으로 10일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권철환 원장은 “동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샛길출입을 하지 말고 ‘야호’와 같은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특히, 새끼를 양육하는 어미곰은 사나워질 수 있으므로 샛길출입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13.12.29 > jobo@yna.co.kr
지리산 반달곰 동면, 샛길출입 말고 소음자제 당부 (세종=연합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동면현황을 조사한 결과, 29마리 중 11마리가 동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머지 개체들도 움직임이 적어 조만간 동면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와 비교할 때 평균적으로 10일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권철환 원장은 “동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샛길출입을 하지 말고 ‘야호’와 같은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특히, 새끼를 양육하는 어미곰은 사나워질 수 있으므로 샛길출입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13.12.29 > jobo@yna.co.kr

갓 태어난 새끼는 몸무게 200~300g 정도로 작지만, 동면이 끝나는 4월쯤이면 3∼4kg으로 자란다.

2009년 이후 지리산에서는 12마리의 반달가슴곰 새끼가 태어났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동면에 방해되지 않게 샛길 출입은 하지 말고 '야호'와 같은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새끼를 기르는 어미 곰은 사나워질 수 있어 동면 장소가 있을 수 있는 샛길로 다니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