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이명희 교수, 누구도 못들어 본 노무현 대통령 말을 혼자서 듣다니 대단하다"

사진 : SBS 뉴스 화면 캡처
사진 : SBS 뉴스 화면 캡처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과서 공동 집필자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10년 안에 좌파에 의해서 한국사회가 전복할 것이다.'라고 공식석상에서 강연한 내용이 정치권과 시민단체 사이에 더욱 큰 논란을 불러왔다.
 
11일 새누리당 의원들의 역사모임에 강사로 나선 교학사 역사교과서 공동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교육계와 학계, 예술계 등의 영역에서 좌파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대로 가면 10년 안에 좌파에 의해 사회가 전복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아야 할 나라"라고 말했다"며 "대통령까지 지낸 분이 대한민국 설립 자체를 부정했다"라는 주장도 덛붙였다.
 
이 교수는, "좌파나 혹은 좌파에 가까운 사람들이 쓴 교과서가 있었는데 그 교과서들의 특징은 대한민국이 부정적으로 서술이 돼 있다. 즉, 부정적인 국가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재단은 즉각 반발하여 성명을 내고, "언제, 어디서 노 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는지 밝히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11일 이명희 공주대 교수의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과 관련해 "어이가 없다"며 "분노와 유감보다 한심함이 앞선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성명에서 "정말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울 역사 교과서를 집필했다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인가"라며 "노무현재단은 항변이든, 변명이든, 사과든 이 교수가 보이는 태도에 따라 그에 맞게 응대할 것이다. 무지하다고 막말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학자로서 기본 양식에 좌우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이 교수는 허위사실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발언 내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SNS 상에서 "이명희 교수, 출세하려고 별짓을 다하는구만" "이명희 교수, 권력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보나 봐" "이명희 교수, 누구도 못들어 본 노무현 대통령 말을 혼자서 듣다니 대단하다" 등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