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존재 입증, 레버쿠젠 리그 2위 굳혀

레버쿠젠 손흥민 선수
레버쿠젠 손흥민 선수

손흥민(레버쿠젠) 선수의 7호골이 폭발했다. 손흥민 선수는 8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 전에 선발출장해서 전반 17분 경 시원한 골을 성공시켰다.

독일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 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좌측 날개를 맡아 돋보이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분데스리가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레버쿠젠(승점34)은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38)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는 갈길이 바쁜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였다.

도르트문트 킬러라 불리는 ‘손흥민’의 존재를 다시 한번 과시한 골이었다. 지난 30일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5호와 6호 골을 연속 성공시킨 손흥민은 물오른 골 감각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 상대의 문전을 현란하게 교란하며 유효슈팅 2개를 포함 좌측과 중앙을 질주하며 도르트문트 수비수들을 이끌고 다녔다.

1대0으로 전반전을 마친 레버쿠젠은 2위 굳히기로 나선 듯 했다.

후반들어 레버쿠젠은 엠렘 캄 등 2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는 등 도르트문트와 불꽃 튀는 격전을 벌렸다. 더우기 볼 점유율이 4:6으로 마치 경기를 끌려가는 듯한 인상까지 주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3명의 선수를 교체해가며 골 만회를 노린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에미르 스파이치가 과격한 신경질적 몸동작으로 인해 퇴장했고, 도르트문트의 반격은 더욱 거셌다. 골문전을 위협하는 몇번의 슛팅도 있었으나 불운하게도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파파스타토플로스(도르트문트)까지 퇴장 당했다.

레버쿠젠은 10명이 뛰는 숫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3명의 교체카드를 썼다. 손흥민도 후반 27분 교체됐다.

한편, 이번 경기의 승리로 분데스리가 리그 2위를 굳혔고 리그 1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를 좁혀 1위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전반 30분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 몸에 맞는 장면
전반 30분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 몸에 맞는 장면

고화질 생중계 [미디어 다음] http://cast.sports.media.daum.net/nahum/soccer/relay.html?game_date=20131208&home=4025&away=4452&league=BUNDESLIGA&game_code=20131207DORLEV3&game_id=7100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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