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많음…"야외활동 문제없어요"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8일 첫눈이 내려 설국을 이룬 한라산을 찾은 등반객들이 눈꽃 만발한 등반로를 걷고 있다. 2013.11.18.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8일 첫눈이 내려 설국을 이룬 한라산을 찾은 등반객들이 눈꽃 만발한 등반로를 걷고 있다. 2013.11.18.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1월을 뒤로 하고 12월로 접어드는 이번 주말 제주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 토요일인 30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8도, 낮 최고기온은 13∼14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2월 1일에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7도, 낮 최고기온은 12∼13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에는 추위가 다소 풀려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며, 비나 눈 소식도 없어 야외활동 하는 데 지장이 없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m 높이로 일겠다.

◇ "한라산 설경 감상해볼까"

이번 주말 때 이른 폭설로 설국의 절경이 펼쳐진 한라산을 올라보는 건 어떨까.

지난 28일부터 대설경보가 발효되며 입산이 통제됐으나 29일 오전부터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한라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번 주말에는 설경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겠다.

하지만 준비 없이 눈 쌓인 산을 오르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한라산은 해발고도에 따라 기온차가 심하며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더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젠과 등산 스틱, 방한복, 장갑, 핫팩, 비상식량 등 겨울 등산에 필요한 준비물을 잘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코스별 동절기 입·하산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여러 명이 함께 탐방해야 한다.

또한 토요일(30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는 제주도의 부속섬 추자도 인근에서 잡은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제주도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추자도어선주협의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싱싱한 삼치, 방어, 문어를 맛볼 수 있다.

이밖에 굴비와 젓갈을 30%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추자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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