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내 인터넷, 전자출입체계 구축 등 논의

지난 9월 5일 북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측 위원장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과장과 북측 위원장인 리선권 북한군 대좌가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 북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측 위원장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과장과 북측 위원장인 리선권 북한군 대좌가 악수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를 29일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에 동의했다.

통일부는 26일 "우리 정부가 어제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29일 3통 분과위 개최를 제의한데 대해 북한이 오늘 동의해 왔다"고 밝혔다.

3통 분과위는 지난 9월 13일 마지막으로 열렸다. 지난 13∼14일에는 3통을 제외한 출입체류, 국제경쟁력, 투자보호·관리운영 등 3개 분과위만 열렸다.

남북이 3통 분과위 개최에 합의함으로써 연말까지 3통 문제에 얼마나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3통 문제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국제화를 위한 제도개선의 핵심 사안으로 꼽힌다.

3통 분과위에는 개성공단 재가동 당시 합의한 전자출입체계(RFID) 구축방안, 인터넷 및 이동전화 제공, 선별검사 등의 이행 사항이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RFID와 인터넷 설비 등을 설치하기 위한 실무적 준비를 진행 중이다.

북한이 적극 협조할 경우 RFID 및 인터넷 통신 등의 연내 도입도 가능하겠지만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연내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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