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들어 주변 4강국 정상 중 첫 방한

미디어센터 대형 스크린의 박 대통령지난 G20 정상회의서 열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 궁전 인근에 위치한 미디어센터 내 대형 스크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을 맞이하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미디어센터 대형 스크린의 박 대통령지난 G20 정상회의서 열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 궁전 인근에 위치한 미디어센터 내 대형 스크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을 맞이하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을 들렀다가 12일 밤 한국을 방문, 다음날 박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서 곧바로 이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9월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때에 이어 두 번째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새 정부 출범 후 한반도 주변 4강국 정상 가운데 첫 번째여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은 다른 나라 정상과 국내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우간다, 모잠비크, 뉴질랜드, 필리핀, 폴란드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및 동북아지역 안정과 평화,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 문화ㆍ인적교류 활성화 등 4대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 및 기관, 기업 간에 여러 협력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1기 집권 이듬해인 지난 2001년 2월 한국을 방문했고, 2기 집권기인 2005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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