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신 시장 개척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 신규 프로젝트 76건에 대해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28억4,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해외시장개척자금 지원신청은 지난 2월 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16개사에서 123건의 사업(44개국)을 신청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90개사, 대기업 26개사, 사업별로는 타당성조사 사업에 34건,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 초청에 89건 신청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중소기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9.4% 증가했고, 타당성 조사 사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12.2% 증가했다.

이는 해외건설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크게 증가, 단순 수주교섭에 비해 타당성조사 사업이 증가함으로써 앞으로 설계, 감리, 시공 등이 망라된 고부가가치형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하기로 결정된 28억4,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추가로 신청을 받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총 467건에 118억6,000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해 52건, 3조6,000억원의 수주성공을 이끌어 냈다”고 강조하며 “내년부터는 최근의 해외건설 붐과 시장개척자금 지원 현황 등을 감안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우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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