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미림승마클럽 준공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5일 주민의 승마 활동을 위한 시설이라고 선전해온 미림승마구락부(클럽)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2013.10.25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25일 주민의 승마 활동을 위한 시설이라고 선전해온 미림승마구락부(클럽)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준공식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문경덕 노동당 비서 등의 고위간부와 군인건설자, 근로자, 청년학생, 북한 주재 외교관 등이 참석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준공사에서 군인들이 7개월 동안 공사를 잘 끝냈다고 격려하며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은 승마 바람을 일으켜 노동과 국방을 위한 건전한 정신과 튼튼한 체력을 소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공식이 끝나고 나서 청년들이 경주로에서 말을 탔고 군 장병은 기마술을 선보였다고 중앙TV가 설명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작년 11월 군부대 직속 기마중대 훈련장을 찾아 근로자와 청소년을 위한 승마장으로 만들라고 지시했고 올해 들어 미림승마구락부 건설장을 수차례 방문해 완공을 독려했다.

한편 중앙TV는 김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2008년 11월 4일 기마중대 훈련장을 방문했다는 글귀가 담긴 미림지구 기마훈련장의 비석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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