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류승우(21·중앙대)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일간스포츠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승우는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 B팀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류승우 측 관계자는 "류승우가 1주일 동안 테스트를 거쳐 입단하는 조건으로 영입을 제안받았다"며 "테스트 기간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있는 1군과 훈련할 기회가 주어지는 옵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정호 중앙대 감독은 "(영입 제의) 그런 얘기가 있던 것은 맞다. 하지만 류승우는 일단 K리그에 진출해 기량을 쌓고 싶어한다. 구자철이나 지동원처럼 K리그에서 먼저 기량을 인정받은 뒤 유럽진출을 노려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류승우는 지난 7월 독일 분데리스가 도르트문트 1군 영입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류승우, K리그로 와라, 격하게 환영한다", "류승우, 도르트문트에 이어 레알마드리드까지 거절, 본인이 잘 하겠지만 조금 아쉽다", "K리그에서부터 인정 받으면서 성장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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