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레버쿠젠)이 아시아최고 축구선수 2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의 칼럼니스트 에드 도브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20명'이란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손흥민은 일본의 혼다 다이스케(27, CSKA 모스크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브는 손흥민을 꼽은 이유에 대해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구단역사상 최고액인 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흥분되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기술과 컨트롤이 좋아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위 중에는 한국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6위 구자철, 10위 이근호, 11위 기성용, 12위 박지성, 14위 김보경, 19위 이청용까지 총 7명의 한국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을 제외하면 모두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한편 일본선수들은 대체로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위 혼다를 비롯 3위 가가와 신지, 4위 하세베 마코토, 5위 나가모토 유토, 7위 엔도 야스히토, 8위 우치다 아츠토, 9위 오자키 신지 등 20위 중 일본선수 7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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