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황금빛 UFO, 위 2012년 : 아래 2013년

올해도 성남 상공에서 황금빛 UFO(미확인비행물체)가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한국UFO조사분석센터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0분~4시 사이 경기도 성남에서 매우 밝은 황금빛을 발하는 돔 구조를 가진 원반형 UFO가 한 성남시민에 의해 촬영됐다”고 밝혔다.

일명 ‘성남 황금빛 UFO’를 촬영한 박종일 씨(29·중원구 중동)는 당시 모친과 함께 이사할 집을 알아보러 다니던 중 중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앞에서 이 물체를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박종일 씨는 "처음엔 (단순한) 비행기일 수도 있단 생각에 5분 정도 쳐다봤다 동체에서 황금색 빛을 지속해서 발하는 둥근 형태였고 비행기보다 1.5배 정도 커 보였으며 움직일 때 속도도 훨씬 빨랐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서종한 소장은 "촬영자의 증언에 의하면 5분간 물체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항공기라면 그 시간에 벌써 시야에서 사라져 볼 수 없다. 1초간 포착한 영상을 정밀 분석한 결과, 물체는 진행방향으로 앞쪽의 각도가 45도 정도 들린 채 비스듬한 자세를 유지해 이동했으며 돔 형태를 보인 원반형 물체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서 소장은 "항공기일 경우 각도가 맞으면 한때 수 초 정도 햇빛 반사를 일으킬 수 있지만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사라질 때까지 지속해서 빛을 냈고, 아파트 반대편으로 나와야 했지만 5분간 더 지켜봐도 물체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아가, 성남에서 UFO가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아니다.

지난 2012년 7월과 10월에도 경기도 성남에서 UFO가 포착된 바 있다. 당시 한국 UFO 조사분석센터는 "경기도 성남에서 의도적 대기촬영을 시도 중이던 UFO 헌터 허준 씨가 UFO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허준 씨는 "전방을 주시하던 중 갑자기 출현한 것으로 보이는 유백색의 강렬한 뽀얀 빛을 내는 탁구공 크기만 한 발광물체가 하늘에 정지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시간상 천문현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약 1분간 육안관찰을 계속하던 중 발광물체가 갑자기 움직였고, 이에 촬영을 시작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성남시의 길조다" "좋은 시장님 덕이다" "성남은 우주로 간다?" "황금은 일단 좋은 거잖아" 등의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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