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소셜 커머스를 통한 외식 상품 구매에도 연령대별로 특징이 있다.

20대는 주로 트렌디한 맛집을, 30대는 뷔페 등 푸짐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40대는 주로 고깃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은 올해 지역 카테고리에서 서울과 부산의 요식업 상품 중 매출이 큰 100개 업소의 고객특성을 분석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요식업 상품의 남녀 매출비율은 42.7% 대 56.7%로 여성이 다소 높았지만, 티몬 서비스 전체의 남녀 비율인 3대7 보다는 남성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았지만 40대부터는 남녀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연령대별 요식업 이용 행태를 보면 20대는 트렌디한 '이색 맛집'을 선호했다.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강남역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20대 고객 비율이 70%, 한 접시에 2∼3인분 분량의 푸짐한 음식이 나와 SNS에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홍대 퓨전요리점은 고객 절반이 20대 여성이었다.

30대는 눈치보지 않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주로 이용했다. 뷔페와 대게, 한우 등 평소 자주 먹기 어려운 고급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였다. 롯데시티호텔의 뷔페식당은 고객 63%가 30대였다.

40대는 고깃집을 선호했다. 40대 매출비중이 높은 지역상품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고깃집이었다.

50대의 경우 젊은층 위주의 소셜 커머스 특성상 표본이 크지 않지만, 검증된 맛집 위주의 보수적인 구매를 했다. 양대창 구이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식당과 탤런트가 운영하는 여의도의 식당 등은 50대 고객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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