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씨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저는 꿈 많은 고등학교 시절 아버님의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을 옆에서 바라보며 정치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면서 "온몸을 다 바쳐 종자 주권을 지켜내신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화성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제 젊음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고씨는 "어려운 회사여건과 경제위기 속에서 종자산업을 지키겠다는 신념 하나로 대한민국 종자 주권을 선언하신 아버님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국가주권과 현실정치에 대한 철학을 정립한 것이 제가 이 자리에 선 계기"라면서 "아버님께서 추진하셨던 지역사업과 발전전략을 토대로 화성의 숙원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갑은 지난 8월말 '종자산업 성공신화'로 널리 알려진 고 전 의원이 폐암으로 별세하면서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yjkim8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