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전년대비 3.3% 증액된 총 108억4,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이종 업종간 산업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과거 특정산업 구분없이 지원하던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로봇, 바이오, 의료기기 등 성장동력·대표주력 산업과 유통, 물류, 금융 등 서비스산업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 기반기술로 나누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서의 디자인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 제조기업의 활용도가 높은 산업에 디자인 기술개발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최근 디자인은 미래 생활 트렌드를 예측해 새로운 개념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유통까지 전 프로세스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디자인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디자인 주도로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다는 게 지경부의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투자대비 매출증대 효과는 디자인의 경우 14.4배, 기술 R&D는 5배로, 디자인 투자는 기술 R&D 투자에 비해 약 3배의 효과를 보여 기업의 수익창출, 가치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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