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워낭소리]
영화 '워낭소리' 할아버지로 유명한 최원균 옹이 1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의 주인공 최원균 옹이 1일 경북 봉화군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최 옹은 투병생활을 하던 중 최근 병세가 악화돼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최원균옹은 지난 2009년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워낭소리'는 농사꾼으로 살아온 노인과 소의 삶과 이별을 다룬 작품으로, 다양성 영화 사상 이례적인 흥행 성적(누적 관객 수 296만2897명)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최옹의 묘소는 고인의 뜻에 따라 워낭소리에 출연했던 자신의 소 옆에 묻힐 예정이다. 소는 지난 9월 28일 봉화군청 인근 워낭소리 공원묘지에 이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오는 4일 봉화해성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부인 이삼순씨와 5남 4녀가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늘나라에서 소랑 행복하시길" "소가 3일전에 먼저죽다니,,할아버지랑 같이 있고싶었나봐요" "좋은곳으로 가세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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