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강남병에서 민주당 깃발 꽂고 명품도시로 만들 것” 출마선언

[코리아프레스=박귀성 기자] 

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하는 박경미 전 의원

박경미 전 국회의원이 강남병 출마를 선언했다. 박경미 전 의원은 자신의 출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최고의 험지로 꼽히는 강남병은 우리당이 두 배의 격차로 패배한 곳이어서, 오로지 당을 위해 헌신한다는 마음”이라고 ‘선당후사(先黨後私)’의 당심을 강조했다.

박경미 전 의원은 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강남병 지역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강남구를 명품도시로 가꾸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내놓았다.

박경미 전 의원이 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로 예정된 제22대 총선에서 서울시 강남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박경미 전 의원이 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로 예정된 제22대 총선에서 서울시 강남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박경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강남의 가치와 품격을 더 놓이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 연일 고공행진하는 물가와 대선 경쟁 한파로 우리의 삶은 팍팍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철지난 이념정쟁에 매몰돼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국민들을 갈라치기 한 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 우리의 내일이, 국가의 비전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고 현재의 심각한 정치 상황을 진단했다.

박경미 의원은 그러면서 “겸허히 국민의 의견을 듣고 현안을 해결하는 정부는 사라졌고, 이른바 입틀막과 압수수색이 난무하고 있더”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사전에 예방할 능력도 사후에 해결할 능력도 없을 뿐 아니라 사과도 책임도지지 않는다”고 윤석열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맹폭을 가했다.

박경미 의원은 다시 “국민들이 스스로 생사와 안위를 지켜야 하는 나라가 되어버렸다”고 개탄하면서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 눈부신 경제성장, 수준 높은 문화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민주당 정부가 우리 국민들과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고 역설했다.

박경미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그러나 윤석열 검찰공화국에서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경제는 파탄나고, 국격은 훼손되고 있다”면서 “저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추어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무도하고 오만한 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결의를 공공히 했다.   

박경미 의원은 덧붙여 “저는 강남구민과 함께 역사의 퇴행을 막고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제22대 총선에 임하는 강남병 지역구 공약으로는 “▲ 첫째, 교과 중점학교 지정을 통해 명품학교를 조성하고, 수학체험관을 건립해 공교육 1번지 강남을 만들겠다. ▲ 둘째, 방학이나 저녁에도 마음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돌봄센터를 확충하고 어르신 요양돌봄, 장애인 자립지원 등 ‘돌봄핫플레이스 강남’을 만들겠다. ▲ 셋째, 강남병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사업이 주민의견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해 ‘재건축 패스트트랙 강남’을 만들겠다. ▲ 넷째, 권역별 생활체육과 문화센터 그리고 동네 도서관의 확충해 ‘일상이 행복한 강남’을 만들겠다. ▲ 다섯째, 벤처기업과 첨단산업 R&D 센터 유치로 ‘보다 역동적인 강남’을 만들겠다. 또한 은퇴자의 안정적 노후보장을 위해 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 부과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제22대 총선 서울시 강남병 지역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경미 전 의원은, 2016년 교육전문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여, 원내부대표, 청와대 교육비서관,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입법 정치와 행정을 망라한 국정운영 전문가로 자리잡았다,

박경미 의원의 정치권 입성 이전의 이력은 밀양 박씨 집안 출신으로, 서울시 소재 수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수학교육학 석사과정 수료,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대학원 수학 석사, 일리노이 대학교 대학원 수학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친 후 국내 대학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교육전문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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