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서유럽 순방과 관련,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이고 최근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유럽연합(EU)과의 교역을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금년 마지막 해외순방 일정으로 6박8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유럽 순방은 내달 2일부터 시작해 프랑스→영국→벨기에→EU 순서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당초 다음 달 1일로 예상됐던 귀국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혁신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르완다를 방문한 이 회장은 당초 다음 달 1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이틀 연장해 이번 주말께 한국에 올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르완다에서 한국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귀국 일정과 관련해 "아프리카 큰 국가 원수가 내가 귀국할 때 들러주기를 원해 다른 나라를 가야 한다"고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31일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미국의 주미 한국대사관은 물론 외국 정상에 대한 도·감청 의혹,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독일 등 국제사회가 미국의 도청의혹에 당당하게 대응하는데 우리 정부는 너무 조용하다. 황당하다"고 질타했다.윤 의원은 "만약 우리 정부가 미국 대사관을 도청했다고 가정하면 미국이 어떻게 대응했겠느냐"면서 "어떻게 도청당했는지 미국에 당연히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31일 "한국 정부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주제회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번 총회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아직도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고 그런 만큼 우리 국민은 그 누구보다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개혁노선이 확정될 '3중전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공산당 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 전문가가 이번 대회에서 당내 민주화를 가속화하는 정치개혁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31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옌수한(嚴書翰) 전 중앙당교 과학사회주의 교연부(敎硏部) 주임은 이번 3중전회에서 정치체제 개혁이 중점적인 연구토론 대상이 될 것이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새 개혁이 만약 역사적인 성공을 거두려면 정치체제는 반드시 경제체제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중국과 접경한 북한 함경북도 나선시 주민 사이에 중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최근 방북한 스웨덴 기자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지난달 나선시에서 열린 국제자전거관광축전에 참가한 스웨덴 'TT통신' 요한 니랜더 기자는 이날 VOA에 현지에서 인터뷰한 북한 주민이 중국과 경제교류가 늘면서 10대 청소년들까지 중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관광을 담당하는 나선시 부시장은 나선시에 투자가 늘고 있고,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 기업도 많다고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우리 정부가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후쿠시마(福島) 등 일본 8개현 이외 지역의 농·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됐고 이들 농·수산물이 지금도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재근(민주당) 의원은 31일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와 일본 후생노동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인 2011년 4월 이후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이외지역에서 세슘이 검출되었지만 홋카이도(北海道)산 대구·명태, 돗토리(鳥取)현산 정어리, 가나가와(神奈川))현산 고등어, 도쿄도(東京都)산
"日집단자위권 행사 용인은 자연스러운 것"(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취임 1주년(12월26일)이 되기 전 연내에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참배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아베 총리의 참배 자제를 촉구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캠벨 전 차관보는 30일 도쿄 도내에서 열린 토론회에 보낸 영상 서신을 통해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에 참배하면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캠벨은 이어 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국과 미국이 내년 이후 적용할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6차 고위급 협의를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한다.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협의에 우리 측에서는 황준국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를 수석대표로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관이, 미국 측에서는 에릭 존 국무부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를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주한미군 관계관이 참석한다.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확인한 입장을 토대로 막판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협상 쟁점은 ▲ 제도개선 ▲ 내년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아베 내각이 과거 일본군이 직접 위안부를 강제연행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바타비아 임시군법회의 기록'(이하 바타비아 기록)조차 강제연행을 보여주는 자료가 아니라는 내용의 답변서를 각의결정했다.아베 내각은 아카미네 세이켄(赤嶺政賢) 중의원 의원(공산당)이 지난 17일 일본 정부가 1993년 8월 고노담화 발표 과정에서 법무성 자료 중에서 발견한 바타비아 기록이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연행을 보여주는 자료에 해당하는지를 질의한 데 대해 25일 이 같은 답변서를 내놓았다.바타비아 기록은 일본군이 1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30일 개성공단 시찰이 최근 지연되고 있는 개성공단의 제도개선에 촉매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외통위와 통일부 당국자들의 이날 방문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국제화를 뒷받침하는 제도개선의 속도가 부쩍 늦어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공동위 산하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는 지난달 25일 북한의 갑작스러운 통보로 회의 개최가 연기된 이후 아직 차기회의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남북이 연내 도입키로 한 전자출입체계(RFID) 구축 방안 및 인터넷 통신,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가 북한의 핵실험 등을 이유로 관내 조선학교에 3곳에 대한 금년도 보조금 약 2백50만 엔(약 2천717만원)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요코하마시가 1980년대부터 지급해 온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도쿄신문이 30일 전했다.이와 관련해 하야시 후미코(林文子) 요코하마 시장은 "납치와 핵개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지급할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요코하마시는 보조금 중단 결정에 앞서 '사립 외국인학교 보조금 교부요강'을 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29일 북한에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면서 6자회담 프로세스는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주 수석은 이날 통일연구원이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추진전략' 국제학술회의에서 오찬연설을 통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프로세스는 관계국들과 꾸준한 협의 하에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언급은 최근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6자회담 관련국 간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주 수석은 또 북한의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국정감사 활동의 일환으로 30일 개성공단 현장을 시찰한다.이번 개성공단 방문은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문이며, 국감 활동 차원의 첫 현지 방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후 최근 다시 주춤한 남북관계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화를 비롯한 개성공단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29일 외통위 등에 따르면 방북단은 30일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넘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중국 해경선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해 진입사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적으로 항의한 데 대해 "항의를 받지 않겠다"며 거부의사를 전달했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9일 보도했다.환구시보가 주일본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전날 중국대사관의 한즈창(韓志强) 공사에게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한즈창 공사는 이에 대해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중국의 고유영토며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신임 대사들에 대한 임명장 및 신임장 수여식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대신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서유럽 순방 준비에 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치는 국회가 하고, 청와대는 경제ㆍ외교ㆍ안보 등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연장선상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특히 서유럽 순방 일정 중 유일하게 '국빈방문'인 영국 방문에 공을 많이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영국과 인연은 깊다. 정계 입문 전인 지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몽골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2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을 방문해 양국 관계의 추이가 주목된다.중국 인민망은 28일 소식통을 인용,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방북기간 북한의 국가 및 정부 지도자와 회담하고 양자 관계와 상호 지역 및 국제문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엘벡도르지 대통령이 김정은 제1위원장과 만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민망은 지난 8월 북한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몽골을 방문했을 때 엘벡도르지 대통령에게 김정은 제1위원장의 안부 인사와 방북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각 부처로 분산된 재외동포 업무를 조정·통합해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와 한명숙·김성곤 의원실은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외동포기본법안 제정과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재외동포청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세계한인민주회의 명예의장인 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이 곧 대한민국 국민의 권익 신장으로 이어진다는 적극적 사고를 바탕으로 재외동포정책 전담 부처 설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제 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무자 가운데 현재 세계적인 기업이 된 일본 기업들의 작업장에서 노역한 이들이 1천명을 훨씬 넘는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사할린 노무동원 피해자로 인정된 6천120명을 조사·분석한 결과 1천469명(24%)이 미쓰비시, 미쓰이, 닛테쓰광업(현 신일철주금) 등 현존하는 대기업이 운영한 탄광·공장 등으로 동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기업별로는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에 대한 정부 대응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반도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시 우리 입장이 반영돼야 한다고 미국에 요구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우리 입장을 반영해달라고 미측에 요구한 점은 필요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앞으로 미·일 방위협력 개정 협상 등을 통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는 '전략적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