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비그룹 전영철 “미국 DEA 생존자 복지기금 최고 스폰서 등재는 사실”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워너비그룹 전영철 “미국 DEA 생존자 복지기금 최고 스폰서 등재는 사실” 팩트체크, 전영철 회장 “대한민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마약 시장이 함께 커가고 있어...” 우려

워너비그룹 전영철 회장이 일부 네티즌들이 제기했던 “워너비그룹이 미국 DEA 생존자 복지기금회 다이야 스폰서에 등재됐다는 홍보는 허위”라는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워너비그룹 전영철 회장은 지난 26일 ‘마약없는 세상만들기’ 행사 후 본지 기자와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다이야몬드 스폰서 등록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말해, 사실상 인터넷과 SNS에 떠도는 “허위”라는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라고 단정지었다.

앞서, 일부 언론매체에선 워너비그룹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해서, 워너비그룹(회장 전영철)은 3월 16일 민간 단체인 미국 마약단속국(DEA) 생존자 복지기금회(회장 리처드 J. 크록)에서 다이아몬드 스폰서 후원 기업으로 인증받고, 전영철 회장은 대한민국 국제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승인받았다는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미국 DEA 생존자 혜택 기금 홈페이지를 갈무리했다. 전영철 회장의 워너비그룹은 다이아몬드 등급임을 알 수 있으며, 각 등급에 오른 기업 상표 디자인은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로 링크되어 있다.
미국 미국 DEA 생존자 혜택 기금 홈페이지를 갈무리했다. 전영철 회장의 워너비그룹은 다이아몬드 등급임을 알 수 있으며, 각 등급에 오른 기업 상표 디자인은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로 링크되어 있다.

DEA 후원 승인서는 미국 및 전 세계에서 70개국에서 복무 및 활동하다가 사망한 DEA 직원과 태스크포스 장교 가족에 대한 민간 후원자로서 기여 및 지원에 대한 인정과 감사의 표시로 주어지는 문서다. 단계별로 브론즈, 실버, 골드와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승인서를 발급하고 있는데, 이니셜(서두 문자 조합)은 DEA-SBF로 사용하고 있다. 행여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연계된 단체와 혼동하기 쉬운 이니셜이 아닐 수 없다.

‘DEA 생존자 혜택 기금’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SBF(Survivors Benefit Fund)는 마약단속국 소속은 물론 전사한 영웅들이 남긴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501(c)3 비영리 단체로서, 우리의 임무는 (전사 영웅들의) 유가족들이 필요한 시기에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자신들의 정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홈페이지 글은 또한 “생존자 혜택 기금은 미국 법무부(DOJ) 또는 마약 단속국(DEA)의 일부가 아니라 대신 DEA 요원, 직원 및 작업의 가족을 지원하는 민간 501(c)(3) 조직”이라면서 “임무에 목숨을 바친 국군 장병들. DOJ나 DEA는 DEA 생존자 혜택 기금, 그 자료 또는 기금 마련 노력을 승인, 보증 또는 승인하지 않는다”고 업무 관련 내용도 명시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소개는 생존자 혜택 기금 홈페이지 주소 (https://survivorsbenefitfund.org/our-sponsors/)를 보면 사실관계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오차는 어디에서 발생한 것일까? 워너비그룹의 한 관계자는 29일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워너비그룹 홍보 차원에서 낸 보도자료에서 ‘마약단속국’으로 정보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 곧바로 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SNS상에서는 워너비그룹의 보도자료가 나온 13일 곧바로 ‘명의 도용 사기’라는 극단적인 비난의 표현까지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특히 해당 보도자료 내용을 여과없이 보도한 기사들을 일일이 인용하면서 “특정 언론사들 몇몇이 계속해서 워너비그룹의 보도자료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기사를 내고 있다. 워너비그룹과 전영철 회장을 홍보 해주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최소한의 팩트체크(사실 확인 작업)도 없는 언론플레이”라며, 워너비그룹과 전영철 회장에 대해 보도한 언론매체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워너비그룹을 향해 ‘미국 정부 기관의 명의 도용’이라는 비판을 맹렬히 쏟아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워너비그룹은 IT 플랫폼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위해 도전하는 기업이다. 워너비그룹은 수많은 노력 끝에 ‘이벤토(Evento)’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4차 산업에 발맞춰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혁신적인 블록체인(Blockchain) 엔진과 메인넷을 기업과 행정 기관에 임대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바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디자인셀 같은 바이오 사업도 인수 합병하거나, 미래 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귀 금속 생산(트라이 스톤) 라인을 구축하고,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소재 온천 리조트 사업 등 앞으로 유망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해당 사업들에 대해서는 향후 철저한 사업 감시와 사실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워너비그룹을 이끌고 있는 전영철 회장은 ‘마약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에 대해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마약 역시 사회적으로 확산되어 시장이 된 상황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마약 없는 세상을 조성해야할 의무가 기성세대들에게 있다”는 취지로 26일 ‘마약 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에 대해 부연설명을 곁들였다.

한편, 미국 DEA 생존자 혜택 기금 홈페이지에서 본지 기자가 29일 오후 현재 확인한 바 워너비그룹은 다이아몬드 후원자로서 지위를 확보하였고(위 사진), 다이아몬드 등급 아래는 골드(Gold) 후원자, 실버(Silver) 등으로 등급이 분류되어 있는데, 다이아몬드 후원은 워너비그룹이 유일하며, 플래티넘(Platinum) 후원으로는 세계적인 반도체 무선통신 그룹인 모토로라와, 포드 자동차, 총기제작업체 글록(Glock)이 배치되어 있고, 골드 후원에는 다국적 육가공 요식업프랜차이즈 업체인 OUTBACK과 국제 번역 그룹 Metlang, 국제항공물류 UPS가 올라있다.

이들 단체는, 국가 후원자를 모집함에 있어서도, 최고 책임자 Richard Crock의 전화와( 202-905-8885) 이메일(deasbf@deasbf.org)을 홈페이지 화면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등급별 후원금 규모에 대해서도 플래티넘 등급은 ‘$25,000’, 골드 등급은 ‘$10,000’, 실버 등급‘$7,500’를 차등적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워너비그룹이 부여받은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에 대해서는 기부 의무 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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