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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뺌하는 태영호 “이진복과 공천 관련 어떤 대화도 안 나눠..” 변명용혜인 “태영호 이진복 당무 개입, 징역 2년짜리 범죄였다!” 일침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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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1  04: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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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용혜인 “태영호 이진복 당무 개입, 징역 2년짜리 범죄였다!” 일침, 발뺌하는 태영호 “이진복과 공천 관련 어떤 대화도 안 나눠..” 변명

막말 태영호가 진땀이다. 제주 4.3국가폭력과 미군정 양민 학살 사건에 대해 괴변을 늘어놓았던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MBC발 ‘태영호 이진복 녹취록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논란에 대한 변명을 내놓은 셈이다.

녹취록 파문이 확산되자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거센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태영호 최고위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사투리를 동원하여 “녹취록이 불순한 의도로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태영호 의원의 태생인 북한식으로 말하자면 ‘불순 분자들의 책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실 이진복 정부수석간 대화녹취록 내용에 대해 과거 박근혜 정당 당무 공천개입 사건의 결과를 거론하며 강력하게 경고를 하고 있다.

아울러 불법 정치자금 ‘또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단 하나의 오점이 없이 당당하다”면서 “공천 헌금이라는 오해를 피하고자 저는 오히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이 낸 후원금을 반환하기도 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마치 도둑놈이 도둑질을 해놓고 들통날 것 같으니까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놓은 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3월 8일 막을 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날, 태영호 의원이 보좌진들을 모아놓고 이진복 수석이 ‘공천’을 거론하며 “최고위원으로서 한일외교를 적극 옹호하라 했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녹취가 어제(1일) MBC를 통해 공개되자, 국회 여야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들끓었다.

이후, 태영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또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을 옹호하기 위한 온갖 '막말'을 쏟아냈다. 4.3사건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촉발되었다는 역사왜곡부터 시작해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이에 더 나아가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했다”는 내용이 담긴 일본의 외교청서를 옹호하기도 했고, 강제징용 제3자 변제 관련해서 야당의 비판에 대해 “오로지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황당한 정치적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여기에서 그쳤으면 다행이겠지만, 태영호 의원은 범국민적 비난에 직면하고 있는 친일 굴종외교 논란을 의식한 듯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권 포기 결정은 대국적, 대승적 결단이다. 빈손 외교, 굴욕 외교라는 단어 자체가 나오는 것이 비정상적”이라고 말해, 윤석열식 친일사관을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밀린 국회 일정 관련 입장’이라는 젬고의 기자회견을 열고 말미에 태영호 의원 녹취록 관련 짧은 논평을 곁들였다. 용혜인 의원은 “어제 녹취록을 통해 대통령실을 옹호하기 위해 무리하게 던졌던 이 모든 망언의 배후에 이진복 정무수석과 대통령실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태영호 최고위원 망언 징계에 대해 국민의힘이 미온적이었던 것도 이제 이해가 간다. 용산의 뜻이 곧 태영호 최고위원의 말이었으니 어찌 감히 용산의 뜻을 징계하겠나?”라고 윤석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당윤리위원회를 태영호 의원과 함께 싸잡아 맹렬히 비판했다.


용혜인 의원은 그러면서 “더 이상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기대조차 없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박근혜씨가 대통령 자격으로 공천 개입한 것인 대한민국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사실상 태영호 이진복 두 정치인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분명히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태영호 최고위원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관련해 징계 절차가 개시된 기존의 다른 사건들과 병합해 심사해 달라고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같은 최고위원 김재원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의해 징계 절차가 시작된 상태다.

태영호 의원의 징계 사유는 더불어민주당을 정명석의 JMS 종교로 비유하면서 비롯된 논란인데, 태영호 의원은 관련 내용을 자신의 SNS계정에 게시한 행위와, “제주 4ㆍ3사건이 김일성 지령으로 발생했다”는 황당한 망언 관련 발언 등 2가지이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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