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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현대차, MB 소송비 대납 사건, “한동훈과 함께 덮었다”윤석열은 이명박 BBK 미국소송 비용 대납 사건 현대차는 덮어버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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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9  16: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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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이명박의 ‘에이킨검프’ 소송비 대납사건, 삼성은 기소되고 현대차는 윤석열이 덮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의 수사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이명박 미국소송 대납 기소는 같이 했는데 왜 현대자동차는 불기소 처분이냐?”며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전용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미리 준비한 윤석열 예비후보자(이하 후보자) 의혹 관련 피킷을 들고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예비 후보와 한동훈 검사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송비를 대납한 현대자동차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의 현대차 MB 미국소송비 대납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전용기 의원은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지난 2009년, BBK에 투자한 140억 원을 회수하기 위해 김경준 전 BBK 대표를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이 소송을 대리한 미국 법무법인에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변호사 비용을 대신 내준 사건”이라며 “삼성이 납부한 변호사 비용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면 대가로 제공된 뇌물로 확정됐다. 그런데 이건희 회장은 당시 의식불명 상태라 기소중지로 마무리됐지만,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용기 의원은 구체적으로 “(윤석열과 한동훈이 현대차 소송비대납 사건을 무마했다고 폭로했던) 증언을 인용하면 관련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2018년 2월 15일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검찰에 소환돼 포토라인에 선 반면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도록 포토라인에 서지 않는 배려까지 받았다”면서 “윤석열 후보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현대자동차 봐주기 수사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전용기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예비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법과 원칙에 따라 규명해 기소했다고 주장했다”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것이 공정과 법리주의를 지킨 것이냐?”라고 따져 묻고는 “문제가 안 된다면 왜 현대자동차만 불기소 됐는지 밝혀달라. 이율배반인 윤석열 후보자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은폐는 또 다른 은폐를 낳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와 한동훈 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송비를 대납한 현대자동차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충격적인 증언에 대해 전용기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지난 2009년, 자신이 BBK에 투자한 140억 원을 회수하기 위해 김경준 전 BBK 대표를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소송을 대리한 미국의 법무법인은 ‘에이킨검프’로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대가로 500만 달러의 소송비를 대납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삼성이 대납한 변호사 비용이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대가로 제공한 뇌물이라고 확정하고 이건희 회장을 지목했으나 당시 이건희 회장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상에 있었기 때문에 사건은 기소중지됐다.

하지만, 문제는 삼성의 대납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760만 달러를 MB의 소송비로 대납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었던 현대자동차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다스 관련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2018년 2월 15일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검찰에 소환돼 포토라인에 선 반면,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도록 포토라인에 서지 않는 배려까지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인터넷 탐사전문 매체 ‘열린공감TV’는 자체 취재 방송을 통해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던 ‘채양기 씨’의 증언을 토대로 윤석열 후보자가 ‘현대차 MB 소송비 대납 사건을 덮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을 내보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채양기 씨의 한 지인은 열린공감TV와의 인터뷰에서 “화가 무지하게 나는데요, 이거 안하면 내가 양재동을 엎어버리고 다른 건도 다 깔꺼에요. 에이킨 검프고 변호사고 지금 회장님 조사받고 있는 것도 전부 까서 다른 딜을 하려고 그래요”라고 폭로했는데, 공익제보자 채양기 씨는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이다.

1953년 생인 채양기 씨는 조선대 법학과를 수석 입학하고 1978년에 현대차에 입사해 현대 오토넷 인수와 현대글로비스 상장 등 현대차의 자금과 대정부 업무에 정통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열린공감TV는 채양기 씨와 오랫동안 내연관계를 유지했던 여성 제보자 A씨를 통해 “채양기 씨는 정몽구 회장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무실을 쓸 정도로 신뢰가 돈독했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 글로비스를 통해 채 씨가 비자금을 관리했으며 비자금은 언제라도 쓸 수 있도록 사무실 벽 사이 금고에 비치해 둔 것으로 알고 있다”는 현대차 내부 사정을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그러면서 “그러나 채양기 씨가 비자금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정몽구 회장과의 신뢰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채 씨가 내연녀들과 함께 마카오를 수십 차례 오가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3채를 현금으로 매입하는 등 재력을 과시하자 비자금 유용에 의심을 품은 정몽구 회장이 채양기 씨를 정리했으며, 이때 채양기 씨가 ‘감히 나를 짤라’라며 앙심을 품게 됐다”고 전해, 채양기 전 사장이 현대차 소송비 대납 사건에 관련해서 폭로한 배경을 설명했다.

열린공감TV에서 방영된 내용을 정리하며, 지난 2005년 12월 현대의 물류회사인 현대글로비스는 내부 직원의 공익제보로 시작된 비자금 수사가 점차 확대되며 당시 현대차의 총괄기획본부장이었던 채양기 씨도 수사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채양기 씨가 수사선상에서 벗어나자 수사팀에 비자금 조성내역을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본인은 혐의에서 벗어나는 일종의 ‘플리바게닝(사전형량조정제도)’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결국, 정몽구 회장은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는데, 열린공감TV는 해당 사건에 대해 “글로비스 비자금 사건을 담당했던 팀장이 당시 대검중수부장이었던 박영수였으며, 수사에 투입된 검사가 바로 윤석열과 한동훈 검사였다”고 설명했다.

제보자 A씨는 검찰의 사건 무마 행태에 대해서도 “채양기 씨가 내연녀들과 도피생활을 하던 중에도 검찰이 위치 추적을 통해 동선을 미리 파악했지만 이를 문제 삼지 않을 만큼 박영수는 의리(?)있는 사람이라고 전해 들었다”면서 “비자금 수사 당시 언론은 채양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고 박영수가 압수수색에 대한 정보까지 채양기 씨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촛불혁명이 불같이 확산되면서 ‘박근혜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던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최서원 국정농단 사건을 도화선으로 국회의 특별검사법이 통과되었다. 당시 특별검사로 낙점됐던 이가 바로 박영수 전 검사다. 좌천됐던 윤석열 후보자가 박영수 특검에 합류하면서 과거 적폐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 ‘에이킨검프’ 소송비 대납사건이 불거지는데, 매우 특검 결과 수상한 점은 삼성만 기소가 되고 삼성보다 더 많은 자금을 대납했던 현대차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이는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윤석열과 한동훈 검사에게 채양기 씨가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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