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희영 기자] 부천 오정경찰서는 16일 술에 취해 지나가던 행인에게 낫을 휘두른 A씨(46)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부천시 원종동 한 상가 앞에서 B씨(61)에게 접근해 낫을 들이밀며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조사중에 "당시 상황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해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B씨는 사건 발생 현장 인근에서 일하던 근로자로 A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시 목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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