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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과 홍준표가 ‘인국공’ 운운하는 것은 “악어의 눈물!”정의당 연일 인국공 관련 논평내고 미래통합당 맹비난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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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30  23: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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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계속된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에선 오히려 이 문제를 문재인 대통령 때리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정의당이 미래통합당에 날선 비판을 날리고 있다.

정의당은 29일 김종철 대변인을 통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비판하고 나서자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악어의 눈물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인국공 정규직 전환문제로 공정 이슈가 제기되자 하태경·홍준표 의원이 청년을 걱정하는 척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인국공 사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내고 인국공 사태에 대해 쓴소리를 냈던 미래한국당 하태경 의원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김종철 대변인은 이어 “하태경 의원은 고 김용균 노동자 사망 사건 당시 원청회사의 정규직을 없애 비정규직으로 바꾸고 그 차액으로 하청업체를 돕자는 희한한 발상을 내놓은 바 있다”면서 “원청인 서부발전이 520만 원을 책정했으나 하청업체가 중간에 떼가고 220만 원만 받았던 현실은 모르면서 오히려 정규직을 없애고 파견노동을 활성화하자는 주장을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이번엔 홍준표 전 대표를 겨냥해선 “홍 의원 역시 문재인 정권이 좌편향 정책으로 공공 일자리만 늘려 생긴 문제라고 했는데 한심한 주장”이라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OECD 평균 2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1%”라며 “알지도 못하고 얘기를 쏟아내는 용기가 부러울 정도”라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아울러 인국공 사태를 둘러싼 갈등을 두고 “극단적으로 벌어져 왔던 공기업 채용의 이중구조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만이자 불안감의 표출”이라고 해석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지난 27일에도 국회 소통관 논평을 통해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을 손 봐줬다. 김종철 대변인은 이날 “하태경 의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자체가 못 마땅하면서 공정성 운운하는 기만적 행태, 이제 그만”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며칠간 연속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비난하고 있다. 오늘은 감사원 감사결과를 가져와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협력업체들이 공사의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깜깜이 채용, 특혜 채용 등의 문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고 사실 관계를 전제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다시 “하태경 의원의 말대로 깜깜이 채용, 특혜 채용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그에 맞게 조치하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하태경 의원이 보이고 있는 모습에 의구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과연 하태경 의원이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 문제가 있기 전에도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왔는가. 당장 인터넷에 ‘하태경+비정규직’을 검색해보거나 김용균법에 대한 하 의원의 발언을 돌아보더라도 그가 비정규직 문제에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뻔히 알 수 있다”고 하태경 의원의 과거 의정활동을 빗대었다.

김종철 대변인은 다시 “이렇듯 평소에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별반 관심도 없다가 이번에 정규직 전환 문제가 제기되니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모양새에서 이런 의구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하 의원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게 채용하라는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지만, 이번에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이 정규직화되는 과정이 없었어도 하태경 의원이 이렇게 공정의 투사를 자처하고 나섰을까. 언감생심”이라고 꼬집었다.

김종철 대변인은 나아가 “하태경 의원이 걱정해주는 척하는 청년들은 대부분 불안정한 노동자로 사회에 진출한다. 청년 다수의 미래인 비정규직, 불안정노동의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도 대책도 없다가 이제 와서 청년들의 미래를 모두 대변하는 듯이 행동하는 것에서 ‘악어의 눈물’과 같은 행태를 보게 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보수를 혁신하겠다고 했는데 하태경 의원도 본인이 지금까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어떻게 처신해왔는지 돌아보고 혁신하기 바란다”고 일침하고 이날 논평을 정리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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