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부정선거 주장에 강용석과 차명진이 합류.. 대체 무슨 일이?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흰색으로 ‘블랙시위’라고 쓴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국회 기자회견장인 소통관에 등장한 민경욱 전의원과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 대전 지역구 출신 김소연 전 의원 등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부정총선 관련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성토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5월 15일까지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고, 그 소송은 무려 130건에 달했다”면서 “(그럼에도) 대법원은 이번 선거소송들에 관해서, 아무런 절차 진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이런 민경욱 전 의원 주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래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과 김소연 전 의원, 차명진 전 의원, 강용석 변호사 등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선거무효소송과 수개표 재검표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과 김소연 전 의원, 차명진 전 의원, 강용석 변호사 등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선거무효소송과 수개표 재검표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민경욱 전 의원이 직접 몰고온 휜색 소나타 차량은 국회 차량관제 센터에 의해 견인 조치됐다. 민경욱 전 의원은 자신의 차량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노란색 차량 견인 통지서를 집어들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동참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촬영했다고 전해졌다.

민경욱 전 의원에 의하면 해당 차량은 최근에 구입한 것으로 이날 견인 과정에서 차량 앞 범퍼 부분의 외부 도색이 벗겨지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해당 차량 좌측 앞 바퀴 옆에 앉아서 차량의 도색이 벗겨진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진도 함께 SNS에 올렸다. 민경욱 전 의원의 신형 소나타 차량은 구입 이틀만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셈이 됐다.

민경욱 전 의원의 이런 부정선거 투쟁은 장외에서도 가열차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엔 대법원과 대검찰청, 서울지방중앙법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밀집해 있는, 서울시 서초동 소재 서초역 인근 대법원 앞에서 지난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정부와 대법원 등에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최측 추산 인원 3000여명이 참가한 집회에서는 전원이 검정색 옷이나 검정색 우산을 들고 나와 ‘근조’의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이하 국투본)은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민경욱 전 의원과 함께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실제 투표 결과와 다르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는 등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대법원이 즉각적인 수개표로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 참가자들은 ‘4·15 부정선거와 국민 주권 강탈’을 주장하는 가 하면, ‘투표는 한국인, 개표는 중국인, 조작은 선관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4.15 부정선거 의혹의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도 민경욱 전 의원은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방지해야 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앞장서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면서 “그들은 만약 지금 재검표를 위해 투표함을 다시 열게 되면 부정행위가 드러나서 이번 정권이 뒤집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재검표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나아가 “대법원도 자신들이 옷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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