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희영 기자] 이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학교 폭력도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염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신학기를 맞아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 3일까지 8주간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단체나 기관의 SNS 등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동참을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 대상으로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는 만큼, 교육부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한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학교폭력에 대해 피해자 중심 대응체계도 확립한다. 피해자 면담 시 스마트워치·보호시설 연계 등을 안내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필요한 경우에는 '회복적 경찰활동'을 연계해 문제를 해결한다. 

교육청 및 학교측과 협조해 '온라인 학급방'에 디지털 성범죄 및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과 신고방법을 홍보하는 안내문을 게시할 예정이며,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실시간 온라인 수업공간을 활용해 디지털 성범죄 등 최근 이슈를 반영한 특별예방교육도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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