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희영 기자] 대구시가 17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다시 시작했다. 

이번 조사에는 포렌식 전문가 17명 등 경찰관 39명과 대구시 공무원 58명으로 총 조사 인력 97명이 동참했다. 대구시 공무원은 이날 최근 행정조사 때 확보한 컴퓨터 49대를 교회로 옮겨 자료를 USB에 옮겨 담는 작업을 했다.  

앞서 지난 12일 시 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보한 각종 장부 등을 1차 조사한 결과 교인 숫자는 470여명, 교회 시설은 5곳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교육생 명단을 비롯해 복음방, 센터, 동아리방 등 교회 관련 시설과 집단 주거지 현황 자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합동 조사에 나선 경찰 관계자들은 교인 명단이나 교회 관련 시설 현황 등 지워진 파일 내용을 복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당초 대구시에 제출한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이 컴퓨터에 저장된 통계 자료와 일치하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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