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희영 기자]17일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페이스북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하면서 “저부터 한 달치 봉급을 성금으로 내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며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어 백 시장은 건물주·점포주들을 향해 “여러분의 건물과 여러분의 점포에 세든 영세 사업자, 상인이 살아야 여러분의 장기적인 이익도 보장이 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골목상권 상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백 시강은 구갈동 칼리지포인트 빌딩이나 역북동 J1주차타워 등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와 점포주를 일일이 열거하며 감사 인사도 했다. 

용인시는 착한 임대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동참한 건물주와 점포주에게 세제 혜택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업인 등 각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데 이어 이달 4일 브리핑에선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은 이날부터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자율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일반 시민과 단체, 기업 등의 성금도 추가로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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