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희영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나 나온 가운데 신천지 교회 본부가 있는 과천시 거주 교인도 문제의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해 지역 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신천지는 지역 상업시설 내에 본관 건물을 이용하고 있다. 신천지는 시설을 자체적으로 폐쇄한 상태다. 시는 이 시설을 포함 신천지 교인 이동 동선에 있는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전면 소독을 할 예정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18일 이후 전국 교회 예배를 잠정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대구교회 내부에서 예배 은폐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메시지가 발견되고, 공식예배 외에도 비공개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나오는 등 신천지 교인들이 추가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8일 오후 SNS를 통해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과천 신천지교회 교인 6명 중 1명이 인후 미세 발적(피부나 점막이 염증으로 부어오르는 현상)으로 보건소에 신고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시장은 “대구 신천지 교회 방문한 과천 신천지 교인이 확인된 숫자만 6명이고, 이들에 대한 추적 조사가 위 1명 외에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15명에 이르고 있어 시민회관,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수련관, 각 동 문화교육센터 등 관내 시설을 내일부터 주말까지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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