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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홍준표 고향 출마 고집은 보수세력의 폭망이다! 절대 안돼!”조해진 “밀양 의령 창녕 함안은 말년 정치인의 노후 정치요양소가 아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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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3  12: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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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홍준표가 문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끝내 자유한국당에 공천신청을 했다는 전언에 조해진 전 의원이 펄펄 뛰었다. 조해진 전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자유한국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공천신청을 했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하고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의 고향에서 출마하려는 의도는 절대 안 된다는 논리를 전개하기 시작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어 “이번 선거는 자유우파, 애국보수가 똘똘 뭉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면서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당의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서 선공후사와 애국헌신의 보수가치를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조해진 전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전 대표의 고향 출마를 강력히 반대하고, 심지어 홍준표 전 대표의 선거 전력까지 거론하면서 맞서 싸우겠다는 결기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조해진 전 의원은 나아가 “홍준표 전 대표의 고향출마는 그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당 대표, 대선후보까지 지낸 사람도 나라 구하는 것보다 자기 앞가림이 더 중요하고, 말은 그럴 듯하게 해도 속마음은 제 밥그릇 챙기는 데 있는 게 보수라는, 잘못된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홍준표 전 대표를 노골적으로 겨냥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에 덧붙여 “홍준표 대표가 박빙지역에 가서 이기면 당은 두 개의 의석을 얻는 효과가 있다”면서 “두 개 의석을 한 개로 줄이면서 당의 승리에 보탬을 준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라고 반문하고 “차라리 고향 말고는 당 간판으로 당선된 데가 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고갈됐다고, 옛날의 홍준표가 아니라고 솔직히 말하라”고 홍준표 대표를 향해 사정없이 맹공을 퍼부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에도 모자라서 “홍준표 대표는 지역의 표를 모으는 축이 되기 위해 고향에 나온다고 했는데, 홍준표 대표가 아니라도 부울경은 이미 문재인 정권 심판의 불이 붙어서 민심이 하나로 결집되고 있다”면서 “홍준표 대표가 나옴으로써 오히려 당이 분열되고 전선이 흐트러지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조해진 전 의원은 다시 분기탱천해서 “PK 수비대장을 자임한 홍준표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의 악몽을 되돌아 보기 바란다”면서 “당 대표가 사심에 가드가서 상식 밖의 공천을 자행하는 바람에 멀쩡한 창원 시장을 내주고, 그 여파로 도지사까지 민주당에 빼앗기고, 앞서가던 시장, 군수, 시도의원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져서, 보수의 아성이던 PK 안방을 내주고 더부살이로 전락시킨 사림이 홍준표 대표 아니었나?”라고 홍준표 전 대표의 아픈 부분을 사정없이 찔러댔다.

조해진 전 의원은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막말과 기행으로 표를 떨어뜨리는 당 대표의 지원연설을 피해서 후보들이 도망 다니는 듣도 보도 못한 코미디 같은 장면, 그 굴욕적인 기억을 홍준표 대표는 벌써 잊었나?”라고 따져 묻고는 “오죽하면 그제 전현직 경남도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의 고향출마를 결사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겠나?”라고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 무차별 맹폭을 가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에 덧붙여 “홍준표 대표는 험지선거는 그만하고 이제 편하게 선거해야겠다고 말했는데, 밀양의령창녕함안은 열정이 식은 말년 정치인이 와서 노후를 보내는 정치요양소가 아니다”라면서 “낙후된 지역을 살리기 위해 할 일이 산적하고, 연부역강한 젊은 일꾼이 넓은 지역을 발로 뛰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는 곳”이라고 지역구의 과제를 진단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그러면서 “후배가 땀흘려 가꾸어온 곳을 탐하여 내려오는 홍준표 대표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홍준표 대표를 아끼던 사람들도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위한 헌신과 소명이 사라졌다면, 이름 석자 걸고 명분있게 싸우ᅟᅲᆯ 열정과 에너지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면, 그가 할 일은 편히 정치할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이제 정치역정을 마무리할 때가 되지 않았는지 돌아보는 것”이라고 홍준표 대표의 장래에 대해 충고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엔 “홍준표 대표가 명예로운 선택을 하기를 바라지만,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관계없이, 나는 어떤 경우, 어떤 승부에서도 당당히 싸워서 이길 것”이라면서 “자유우파, 애국보수의 압승과 의회주권 탈환에 선봉이 될 것”이라고 결기를 다지고 “문재인 정권을 청산하여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출범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단단한 각오를 가감없이 표출했다.

한편, 이런 조해진 전 의원의 구구절절한 주장과는 달리,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1일 고향 창녕에 공천 신청을 했다. 아울러 만일 자유한국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공관위(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당한 심사로 부산·울산·경남의 수비대장을 맡겨주면 고향에 터를 잡고 지원 유세에 나서 PK 40석을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을 내놨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에 더하여 “무소속 출마 의사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당내 특정 세력이 나를 제거한다면 그 때는 별개 문제”라고 말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속내를 분명히 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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