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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청년인재영입 ‘세습’ 논란, 젊은이들 “부글부글”박성민 “공정하지도 참신하지도 않은 세습영입일 뿐” 비판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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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22: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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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 청년인재영입 인사가 ‘수꼴’?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이 갈수록 ‘삐걱’대는 모양새다. 특히 청년인재 영입을 놓고 국민여론이 임계점까지 다다른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황교안 대표가 영입한 청년인재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가 자신의 의원실 비서 남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확산된데 대해 “이번 당의 1차 영입인재 선정 과정에서 저는 어떠한 역할이나 관여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인 신보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계정을 통해 “저 역시 언론 보도를 통해 영입 인사들의 면면을 확인했고, 백경훈 대표가 포함돼 있다는 것도 그 때 처음 알았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백경훈 대표 영입 논란과 관련해서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청년인재영입, 공정하지도 참신하지도 않은 세습영입일 뿐”이라는 제목으로 청년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신보라 의원은 정계 입문 전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를 맡았으며 부대표였던 백경훈 대표가 대표직을 이어받았다. 두 사람은 또 전북대와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신보라 의원은 이에 대해 “저와 백경훈 대표의 오랜 인연을 부정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누구보다 공감하고 당내 공정가치 구현에 앞장서온 청년의원으로서 ‘영입 세습’이라는 악의적 표현은 가슴이 아프다”고 주장했다.

신보라 의원은 또한 “저와 백 대표가 대학 선후배인 것이 문제라면 앞으로 국회의원은 각 대학별로 한 명씩만 뽑으라는 것이냐?”라며 “사적인 인연을 이유로 관여한 바도 없는데 영입 세습이라는 악의적 비방은 부당하다”고 억울한 입장을 토로했다.

아울러 "같은 단체에서 활동한 것이 문제라면 대한민국 역대 국회에 수두룩한 민변,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은 모두 금배지를 세습한 분들이냐"며 "이들 모두를 '세습 국회의원'이라 칭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백경훈 대표는 지난 8월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연사로 올라 “조국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했다”고 발언했다가 YTN 모 앵커로부터 ‘수꼴(수구꼴통)’이라는 비난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백경훈 대표 영입 논란과 관련해서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청년인재영입, 공정하지도 참신하지도 않은 세습영입일 뿐”이라는 제목으로 청년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박성민 대변인은 이어 “자유한국당의 야심찬 인재영입쇼가 연일 실패 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갑질 논란에 이어 이번엔 청년인재영입에서 보여준 공정성 문제와 세습영입 문제가 그 증거다”면서 “백경훈 청년분야 영입인사가 신보라 의원실 비서의 남편이자, 신보라 의원과 대학 선후배로 돈독한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무엇보다 해당 영입인사가 대표로 있던 단체 '청년이 여는 미래'는 신보라 의원이 영입되기 전 대표로 있었던 곳이다. 활동했던 경력도 같고, 실제로 신보라 의원과 친한 선후배 사이에다 의원실 직원의 가족이기까지. 성별만 다를 뿐, 사실상 ‘신보라 2호’가 들어온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것이 ‘세습영입’이 아니라면 무어란 말인가?”라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박성민 대변인은 이에 더 나아가 “인재영입은 정당이 가진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청년분야 인재영입은 청년문제 해결과 청년층 정치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정당이 하는 고민의 깊이와 노력의 정도를 보여준다. 또한 정당의 혁신의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인재영입을 통해 본 자유한국당의 수준은 처참하다”고 혹평했다.

박성민 대변인은 다시 한 번 ‘세습’을 언급하면서 “공정하게 보장돼야 할 청년 몫마저 세습하는 꼴이다. 사실상 기존 당내 청년 중 특정 의원과 친분관계가 있고 익숙한 스펙을 가진 청년을 인재영입이라는 포장지로 포장해 내세운 것이 아닌가?”라면서 “청년층에 오히려 절망만을 안겨준 것이 아닌가? 자유한국당은 그간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혁신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긴 커녕, 불공정한 관행을 직접 만들며 제자리 걸음만 반복하는 중”이라고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박성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 말미엔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처럼,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주겠다던 자유한국당은 실패한 인재영입쇼를 통해 스스로가 요란한 빈 수레임을 증명했다”면서 “황교안 대표, 색소폰 불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인재영입의 절차적 공정성을 위해 고민하시라. 이번 청년인재 영입세습과 같은 불공정한 일이 또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황교안 대표에게 쓴소리를 제대로 쏟아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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