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5촌 조카 자진 귀국..증거인멸 뒤 자진귀국

[코리아프레스 = 박지수 기자] 조국 일가의 사모펀드 게이트 핵심인물인 5촌 조카 조모씨가 인천공항에서 체포 됐다. 조국 장관의 5촌조카가 오늘(14일)인천공항에서 자진 귀국하여 야당에서는 ‘권력형 게이트’ 엄정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로 촉구하면서 미묘한 여.야가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국 장관의 의혹들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요즘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조 장관의 5촌 조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우리가 믿고 살아온 상식과 정의의 실현을 바라는 국민을 대신해 검찰이 조국 장관 일가와 이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 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해외로 돌연 출국해 잠적했던 조씨는 이후 공개된 녹취록에서 투자사 대표와 말맞추기를 시도하며 사모펀드 관련 사실이 밝혀지면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 ,'다 죽는다'라고 했던 인물이다.

 
 

조국 당시 민정수석은 취임 직후 가족 재산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하고 이후 '조국 펀드'가 투자한 회사는 가로등 점멸기 관급공사를 사실상 싹쓸이 했는가 하면, 이 '조국 펀드'를 중심으로 여권 관계자들이 포함된 공공와이파이 사업, 배터리 사업, 버닝썬 사건의 윤 모 총경 연루까지 끊임없는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다.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딸의 입시 부정 의혹과 사학비리 의혹에 이어, '조국 펀드'는 조국 개인을 넘어선 권력 수뇌부가 연결된 권력형 비리의 전형적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사건의 진실이 한 점도 남김없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이다. 입만 열면 공정과 정의를 외치던 정권, 그리고 그 정권이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호하는 조국이라는 정권 수뇌가 얼마나 썩고 곪았는지 밝혀져 심판받아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이 생각하는 진정한 개혁이고, 정의의 실현이다. 이미 법무부 장관 취임사에서 조국은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운운하며 검찰에 영향력 행사의 저급한 의지를 내비쳤고,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성윤 검찰국장은 이에 보조를 맞춰 검찰총장을 배제한 별도팀 구성을 요구하다가 발각된 상황이다.

조국 오촌조카가 청문회도 끝났겠다, 조국이 법무부장관도 됐겠다, 말맞추기도 얼추 되었겠다 하는 심산으로 들어왔을 것이다라고 관측하는 시선도 많다.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펼쳐야 한다.

우리가 믿고 살아온 상식과 정의의 실현을 바라는 국민을 대신해 검찰이 조국일가와 이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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