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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부동산 투기 아니다. 손혜원 게이트다!손혜원 해명 ‘흔들 흔들’ “작은 문제가 아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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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7  02: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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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손혜원 해명이 기가막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을)이 논란이다. 특히 손혜원 의원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시작부터 말을 바꾸는 등 해명도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손혜원 의원의 조카와 남편 소유 문화재단이 문화재로 지정된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건물 여러 채를 문화재 지정 전에 사들였다고 한 언론이 보도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자로 SBS가 단독 보도한 “손혜원 목포 적산가옥 논란”은 하필이면 손혜원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한 이력 때문에 “사전 정보를 이용한 불법 재산 불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S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의 조카와 남편이 운영하는 문화재단, 보좌관의 배우자가 지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안에 있는 적산가옥과 카페 등 모두 9채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15일 오후 SBS 8뉴스 '끝까지 판다' 코너에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SBS 8뉴스 화면을 갈무리했다.

지난해 8월 문화재청이 이 곳 골목 전체를 통째로 문화재로 지정했는데 9채 중 8채 매입이 그 이전에 이뤄졌고 1채만 직후에 매입했다고 한다. 앞서 문화재청은 ‘선과 면’ 단위의 문화재 등록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며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전북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 경북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첫 사례로 지정한 바 있다.

일제 강점기 건물이지만 현재는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는 창성장을 사들인 손혜원 의원의 조카는 ‘에스비에스’와 대화에서 ‘고모(손혜원 의원) 추천으로 매입했다’는 취지로 인터뷰를 했다. 손혜원 의원은 에스엔에스에서 “귀 얇은 엄마들을 설득, 각각 아들 딸들에게 재산 일부를 증여해 골목 안 폐가로 버려진 여관(창성장)을 구입했다”, “목포 창성장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글도 올렸다고 한다. SBS는 그러면서 문화재 거리로 지정된 뒤 이 곳 건물 가격이 4배 정도 뛰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손혜원 의원은 투기 목적의 매입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손혜원 의원은 이날 한 언론매체와 한 통화에서 “근대문화유산인 목포 가옥들이 보물인데 목포시에서도 전혀 가치 있게 보지 않았다”며 “국회의원 그만두면 남산에 있는 나전칠기박물관을 이곳으로 옮기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은 “제가 아이가 없어서 조카들을 도왔고 서울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조카에게 ‘목포로 가면 집을 하나 살 수 있을 만큼의 1억을 증여하겠다’고 하니 조카가 내려가겠다고 했다”며 “그곳(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재단이나 조카들이 갖고 있는 건물은 문화재로 하나도 지정이 안 됐다. 공간에 포함되긴 하지만 그곳에 10여곳만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재 지정을 사전에 알았거나 문화재 지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일이 없냐’는 질문에 “그렇다. 국회의원직은 물론 목숨까지 걸겠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손혜원 의원의 이같은 해명은 궁색한 면이 있다는 게 여의도 정가의 지적이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단순한 부동산 투기의혹이 아니라 권력형 비리, 손혜원 게이트다!”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손혜원 의원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에 대해 “건물과 적산가옥을 합쳐 무려 아홉채다. 조카와 보좌진의 딸, 남편의 재단까지 총동원되었다. 문화재청장이 홍보대사를 자처했고 해당지역은 문화재거리로 지정되었다. 그 정점에 미공개 정보의 취득이 가능한 문화체육관광 상임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손혜원이 있었다”면서 “더구나 손혜원 의원은 영부인의 친구이자 친문의 상징과도 같은 여당 실세다. 단순한 부동산 투기의혹이 아니라 썩은 권력의 냄새가 진동하는 권력형 비리, 손혜원 게이트란 오명을 피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다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면서 왜 조카와 보좌진의 딸 이름까지 빌린 것인가? 현행법상 부동산 명의신탁은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는 범법행위”라면서 “자연을 사랑해서 땅 투기를 했다는 전설적 어록에 이어 문화재를 사랑해서란 변명도 가히 손혜원스럽다. 적폐청산을 외치며 신적폐로 거듭난 문재인 정부의 민낯에 다름 아니다”라고 손혜원 의원을 당에 영입한 문재인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에 덧붙여 “바늘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고 했다. 세간에는 박근혜에게는 최순실, 영부인에겐 손혜원이란 말들까지 돌아다닌다”면서 “영부인의 친구라는 이유로 비리를 은폐하거나 꼬리자르기를 시도해서도 안 된다. 손혜원 의원 역시 목숨을 건다는 협박에 앞서 국회의원직 사퇴가 먼저”라고 꼬집고,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손혜원 의원의 관계를 마구 꼬집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 말미엔 “그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던 손혜원 의원이 취해야할 최소한의 도리”라면서 손혜원 의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회 다른 야3당도 신이 났다. 야3당은 저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 손혜원 의원의 관계를 설정하면서 일제히 비판의 포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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