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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호남선KTX 신노선 제안에 김동철 크게 ‘공감’김동철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호남은 언제나 곁다리!”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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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7  11: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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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호남선KTX 신노선만큼은 제대로 하자, 호남선KTX 신노선은 이용호 의원 의정활동의 숙원사업이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문재인 정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천안-세종-공주-익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선KTX 신노선 신설을 2018년 국정감사에서 역설하고, 이번엔 호남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을 모아 다시 한 번 호남선KTX 신노선 건설에 대해 힘을 모으자고 강력히 주장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순창임실남원)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세종역 포함 호남 KTX 단거리 신노선 신설 및 지역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주최하면서, 여야 각 정당을 불문하고 호남출신 의원들을 모두 초빙해서 ‘KTX 신노선’ 신설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는데, 이날 이용호 의원의 초빙에 응해서 모인 호남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은 모두 17명이다.

   
▲ 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순창임실)이 지난달 3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호남지역 출신 의원들을 초빙하고 호남선KTX 신노선의 당위성을 설명하자 이에 크게 공감한 김동철 의원이 '호남 홀대론'을 들고나와 주목을 끌었다. 해당 이미지는 이용호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를 갈무리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사전에 준비한 ‘KTX 신노선 요약 설명서’를 각 의원들 자리에 준비해놓고 호남 지역출신 의원들이 차례로 입장하자 “우리 호남 출신 의원님들이 모두 28분이신데 모두 연락 드렸고, 그중 19분이 오늘 참석하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이날 간담회 참석 인원에 대해 소개했다.

이용호 의원의 호남선KTX 관련 간략한 제안발언이 끝나고, 이어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은 이용호 의원의 제안에 크게 공감하면서 공개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 태양광·풍력단지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계획’ 관련해서 “어제(30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전북에 기대 밖의 큰 선물을 주셨지만, 그게 전북이 기대한 선물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의원님들께 공의를 모아야 되겠지만, 이런 선물을... 당연한 선물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이날 발언의 서두를 열었다.

김동철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역사를 따져보니까 113일도 아니고 113년이 된 것 같다. 지난 113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개발과 교통의 중심축은 언제나 경부축이었다. 그리고 호남은 항상 경부축의 들러리였다. 곁다리였다. 1905년 일제 강점기에 경부선을 개통한 후에 10년이 지난 후에 호남선이 개통됐는데 그때도 경부축 노선의 곁다리로 대전에서 분기하는 호남선이었다”면서 “서울에서 익산을 거쳐서 광주, 목포로 가는 직선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의원은 나아가 “그러다보니 호남선은 결국 직선화된 노선에 비해서 시간과 비용이 30%가 더 소요되는 결과를 초래했었다”면서 “이리고 이것은 곁다리의 시작에 불과했다. 경부선의 복선화는 1945년에 끝났는데, 호남선의 복선화는 그때부터 시작해서 무려 58년이나 늦어진 2003년에 완공됐다”고 우리나라 경부선과 호남선 철로의 역사를 회고했다.

김동철 의원은 다시 “1970년에 경부 고속도로 개통 때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당시 박정희 정부는 호남고속도로를 대전에서 분기하는 게 너무나도 돌아가서 미안했던지 회덕을 분기점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회덕에서 분기하는 호남고속도로 역시 직선 노선에 비해서 시간과 비용이 20%이상 더 들어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김동철 의원은 또한 “그리고 이제와서 호남고속도로를 직선화한다면서 천안 논산간 민자고속도로를 만들어놓고 ‘거액의 통행료를 지불하라’고 강요한다”면서 “KTX 노선 또한 마찬가지였다. 2004년 경부선KTX 1단계가 서울-동대구간 개통이 되고, 2010년에 2단계 부산까지 완전히 개통이 됐는데, 경부선 1단계가 개통될 때까지도 호남선KTX는 언제 착공해서 언제 완공하겠다는지 계획조차도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하면서 다소 무거운 표정을 지었지만, 음성은 조근조근 침착함을 상실하지 않았다.

김동철 의원은 이에 덧붙여 “그래서 2004년부터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서, 당시 노무현 정부가 호남선KTX가 ‘돈도 없다’ ‘건설할 돈도 없다’ ‘건설한다 하더라도 경제성도 없다’라고 해서, 호남선KTX에 대해서 반대하던 그 시절에 우리 (호남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님들이 무려 여야 의원 205명의 서명을 받아서 (국회 본회의에서) ‘호남선KTX 조기착공 대정부 건의안’을 통과시켰는데, 그 논리는 ‘호남선KTX와 같은 국가 기간 SOC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고 속도가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렇게 해서 2006년 8월에 호남선KTX 지원 계획이 마련됐고, 지난 2015년에 광주 송정역까지 1단계 개통이 됐던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때 호남선KTX 분기역은 당연히 천안 아산역이 됐어야 하는데도 결국 지금의 오송역이 분기역이 되고 말았다. 그것은 1905년의 경부선, 1970년의 경부고속도로에 이어서 다시 한 번 경부축의 곁다리로서의 호남이라고 하는, 3번째 완결판이었다”고 얼굴 가득 섭섭한 기색을 담으면서도 언성은 높이지 않았다.

김동철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이때 호남은 오송역을 끝까지 반대할 수 없었던 이유는 노선갈등으로 인해서 가뜩이나 늦춰진 호남선KTX가 58년 걸린 호남선 복선화의 경우처럼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어쩔 수 없는 ‘울며 겨자 먹기’식의 선택이었다”면서 “결국 천안 아산역 대신 오송역을 분기역으로함으로써 호남선KTX는 19km를 더 우회하고... 그래서 시간은 시간대로 비용은 비용대로 더 지불하게 돼서 여기까지 왔다”고 굳어진 얼굴을 가일층 굳혀보였다.

김동철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그런데 이제 평택에서 오송까지 복복선화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국토교통부에서) 했다고 하는데 이 예비타당성은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바로 잡아야겠다”고 ‘매우’를 강조하고, 단호하게 말끝을 높였다.

김동철 의원은 이날 발언 말미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이하는 지금 새로운 천년의 준비를 위해서 호남선KTX 문제를 바라보고 대안을 찾아야 하겠다”면서 “그것이 바로 복복선화가 될 때 경부선 복선과는 다른 천안 아산에서 세종역을 거쳐서 공주, 익산, 광주, 송정으로 이어지는 그런 복선화를 하는 것이 세종도 살고, 호남도 살고 대한민국도 살고 하는 그런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동철 의원은 간담회가 끝나고 본지 기자와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호남민심은 서울까지 직통으로 왕래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호남선KTX 신노선 만큼은 정치권에서 지역적 이기주의가 아닌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야 한다”고 강조하고 “호남이 그만큼 양보했으면 이제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 호남에 대한 범국가적 차원에서 배려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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