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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탄력근로제 6개월 연장 고려” 거듭 주장홍영표 “기업-노동계 사정 반영해 소득주도성장 추진”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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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9  2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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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서 탄력근로제 6개월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려야 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재차 강조한 것은 이미 당정간 협의한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해 여당 차원에서는 다소 융통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재근 대한상의 상무가 전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홍영표 원내대표가 확정적으로 말씀하신 게 아니라 기간을 6개월로 늘려야 하는 점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좌)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서 나란히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전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 ‘제172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기간을 6개월로 확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한 바 있고, 이날 다시 거급 이간은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대한상의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함께한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제진단 ▲경제 의식 및 분배 악화 ▲규제 개혁 ▲자율기업인 육성 ▲사회안전망 ▲노동정책 등 6가지를 요청다고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규제개혁과 관련해선 사전규제는 줄이고 사후규제 강화와 고용단절을 뒷받침할 안정망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과 대한상의 문제의식이 크게 다르지 않고, 현실진단도 유사하다. 내년에 기재부에 재정확대도 요청하겠다”며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과 관련해서 재계의 어려움을 익히 아는데 충격을 줄이기 위하 유예기간을 설계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를 맞아)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추진과정에서 기업과 노동계 시장의 사정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실질적인 소득주도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다시 “시장의 주요 주체는 기업”이라며 “기업의 경쟁력과 활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 또 과감한 규제개혁에 대해서도 당이 앞장설 것이다. 신산업 신기술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고 우리 당이 국회에 제출한 규제혁신 5법도 조속히 입법화 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또한 “사실 문재인 정부의 지난 1년은 제이노믹스의 기본방향을 정하는 시기였다. 제이노믹스는 한계에 직면한 대기업 중심, 수출기업 중심의 경제 체질을 바꿔서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라며 “한 측면만을 중시하거나 경제주체에 한 편만 들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일부 오해처럼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주도 성장과 제이노믹스의 전부인 것처럼 오해하고 소득이 마치 임금인상만으로 이뤄지는 것처럼 협소하게 해석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일자리 경제가 함께 맞물려야 성공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정부·여당은 다양한 정책과 수단을 동원해서 경제민생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화제를 전환하여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한 경제계 협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범정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제재와 연관돼 있어 앞질러서 나갈 수는 없지만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감안하면서 경제협력을 넘어 그 분야에 다양한 준비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경협을 포함한 문제들도 결국 우리 기업인들이 주체가 돼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덧붙여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서 국회에 남북관계특위를 따로 만들어 입법권도 부여하고 필요한 제도와 예산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초당적 협력을 구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문제 등이 해결되면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 남북 간,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정말 커다란 기회를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경제계가 요구하는 여러 사안들에 대해 당내에서 검토·토론하고 정기국회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둬서 적어도 내년에는 민간 부분에서 ‘우리가 투자할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기업인들이 내년도에 일자리 많이 만들고 한국경제 도약하는데 큰 역할 해주기 바란”면서 “앞으로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더라도 긴밀하게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여당과 재계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에 “경제성장률이 오랜 기간에 걸쳐 장기적·구조적 하향추세가 분명한 현실이다. 이 문제를 직시하고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처방이 나와야하는 시기”라며 “규제틀 바꾸기, 중기정책전환, 사회안전망, 노동정책 등의 과제가 포함된다. 규제혁신, 혁신선도산업 관련 주요입법 과제가 하반기 국회에서 성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응대했다.

박용만 회장은 남북경협에 관해서는 “기업의 관심이 높다. 정확한 상황과 전망에 대한 정보, 지식이 가급적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재가 풀리기 전까지 경협 방안 준비 작업을 차분히 검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업들의 희망사항을 대변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상의 경제정책 관련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홍영표 원내대표 외에도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경미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가 경제인들과 함께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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