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스폭발, 눈물바다 사연

양주 가스폭발, 슬픔에 슬픔을 더하는 이유... 양주 가스폭발, 잠깐 집으로 왔는데...

7일 사망한 김모(68·여)씨와 친자매처럼 지냈던 박양화(62·여)씨는 양주 가스폭발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박씨는 “병수발을 해주느라 병원에서 지내다가 어젯밤에 잠깐 집에 왔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는 “남편과 함께 살던 김씨가 (양주 가스폭발 사고를 당하기 전에) 최근 약 열흘간을 병원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했다. 이웃 중에 허리를 다친 사람이 있어 못 움직이게 되자 병간호에 나선 것이다. 그만큼 숨진 김씨는 주변 사람을 자신처럼 돌보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주택 4채가 부서졌고, 집 안에 있던 68살 김 모 씨가 사망했다. 사진출처 : 채널A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주택 4채가 부서졌고, 집 안에 있던 68살 김 모 씨가 사망했다. 사진출처 : 채널A

7일 오전 양주 가스폭발(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 주택가 현장에서 일어났다. 양주 가스폭발 사고 현장에서는 60대 여성의 시신이 119구조대의 들것에 실려 나왔다. 당시 김씨를 알던 사람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다고 전해진다.

김씨는 자신이 간호하던 환자의 퇴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전날 밤에 집으로 왔다가 양주 가스폭발 사고를 당했다. 김씨의 남편은 아침에 일을 나가 집에는 없었다고 한다.

8일 연합뉴스는 경기도 양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의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양주 가스폭발 사고에서 추가로 발견된 사망자는 현재 신원 파악을 하고 있다.

양주 가스폭발로 주택 4채가 파손되었다.

양주 가스폭발는 7일 오전 11시 15분 정도에 일어났다고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주 가스폭발 사고의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8일 오전 10시부터 양주 가스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리아프레스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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