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어물쩍 넘어가면 안 돼!

김성태 의원, 한 남자가 다가가 인사를 하려다... 순간적으로! 김성태 의원, 한 남성의 속임수? 김성태 의원, 영상에서... 제대로 맞았다?

김성태 의원이 당했다! 김성태 의원은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었다. 김성태 의원은 5일 한 3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는 김성태 의원이 순간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만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김성태 의원은 폭행을 당하고 나서 맞은 부위에 손을 대고 잠시 정신이 어지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4일 김성태 의원이 마스크를 쓰고 앉아 있었다.
4일 김성태 의원이 마스크를 쓰고 앉아 있었다.

김성태 의원은 농성장 바로 뒤 계단을 오르다가 30대 남성에게 오른쪽 턱을 맞았다. 김성태 의원 주변에는 순간적으로 고성이 오고 갔고, 김성태 의원을 가격한 남성은 경호원 및 관계자들에게 제압당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오른쪽 팔에 붕대를 감고 있던 김모(31) 씨는 5일 오후 2시 30분 정도에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의원에게 ‘영양갱을 전달하겠다’며 다가갔다고 한다.

당직자들이 만류했고 김성태 의원은 화장실에 가기 위해 본관에 가자 악수를 청하며 그 남성은 김성태 의원에게 다시 다가갔다.

김 씨는 “나도, 아버지도 한국당 지지자였다. 부산에서 왔다”며 김성태 의원이 악수에 응하려 하자 갑자기 붕대를 풀고 김성태 의원의 턱을 한차례 가격했다.

김 씨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호송된 뒤 취재진에게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것은 정말 나쁜 짓이다. (그러나) 맞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김성태 의원은 폭행을 당한 후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대 남성의 신병을 인수해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성태 의원이 단식도중 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나서 자유한국당에서 발표는 이런 전대미문의 일이 발생되었다고 했다. 국민들도 똑같은 생각이다. 지금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의원 단식이 전대미문이다. 왜 하는지 공감이 안 된다는 얘기다. 국민들에게는 드루킹도 드루킹이지만 더 중요한 일도 있다”, “폭력을 행사한 그 몰지각한 작자를 엄벌로 다스리고 의원께선 그 장소로 돌아가셔서 다시 투쟁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김성태 의원 단식 하루 만에 괴한 폭행으로 병원 후송? 이거 코믹 영화의 한 장면도 아니고 괴한 꼭 잡아야 되겠네요. 의도적으로 그런 거 아니겠죠? ㅋㅋ”, “출구전략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김성태가 아무리 사람처럼 안 보여도, 저런 폭행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우리처럼 극단적으로 갈리는 정치 구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철저히 수사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모방범이 안 생깁니다. 어물쩍 넘어가면, 다음은 여당 의원이 당하기 십상입니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병원에서 "(김성태 의원은) 얼굴 CT 등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의료진이 수액을 맞기를 권하고 있지만 김성태 의원은 단식을 강행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수액 맞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김성태 의원이 주먹이 날아오는 순간 `왜 판문점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지 않느냐`는 고함을 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김성태 의원은 이번 폭행사태에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5일 밤 다시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코리아프레스 = 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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