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시신 유기, 천인공노 엽기 행각

아기 시신 유기, 냉장고에.. 재조명. 아기 시신 유기, 이번에는 미화원에 의해...

연합뉴스TV에 따르면 2017년 부산 남부경찰서는 냉장고에 아기 시신 두 구를 유기한 사건을 친모인 34살 김모씨의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한다.

“아기 시신 유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행태에...”

김씨는 2014년과 2016년에 출산한 두 아기(딸)의 시신을 동거남 A씨의 집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동거남 A씨는 범행에 가담을 하지 않았고 아기 시신 유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고 두 딸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기 시신 유기... 냉장고에서... 쇼핑백에서...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TV
아기 시신 유기... 냉장고에서... 쇼핑백에서...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TV

손영호 부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은 “딴 곳에 만약에 버려서 사체가 발견되면 들킬까 봐 본인은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피의자 김 씨가) 만날 때마다 펑퍼짐한 옷을 입고 다녀서 자신은 예전에 만날 때에는 (임신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얘길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2014년 9월에 산부인과에서 첫 아이를 출산했다. 그런데 집으로 데려와서 이틀 만에 이 아이는 숨지게 된다. 2016년 1월에는 회사 조퇴 후 샤워를 하다가 출산을 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니 그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성은 두 아기를 다른 곳에 유기하면 발견될까봐 냉동실에 보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여성과 함께 있었던 동거남은 “냉장고에 시신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부분은 여성이 임신했을 때 신체적 변화도 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았는데...

“아기 시신 유기... 또 발생했다!”

3일 연합뉴스는 경기 화성동부경찰서가 ‘사체 유기(아기 시신 유기)’ 혐의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일 오전 11시37정도에 경기도 오산시의 한 원룸 5층 옥상에서 쇼핑가방에 담겨 발견된 남자아기 시신은 엄마인 A씨가 지난 3월 중순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건물 미화원인 B씨가 이날 옥상에 있는 큰 쇼핑백을 이상히 여겨 살펴보니 아기 시신이 들어 있었다고 신고하여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보고 같은 날 오후 6시15정도에 오산시의 한 PC방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아기 시신 유기를 한 후 4월 10일 시신에서 냄새가 날 것을 걱정하여 범행 현장인 옥상으로 돌아와 더 큰 백에 시신을 또다시 담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숨을 쉬지 않아서 (시신을) 버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 진술만 있기 때문에 아기의 시신을 부검해 사산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코리아프레스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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