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횡령사건, 굴곡진 과거사는?

이상용 횡령사건, 어지러웠던 다른 이유. 이상용 횡령사건, 한이 서린 심경 고백에...

이상용 횡령사건이 발생한 후에 그는 어떻게 살았을까? 횡령사건을 겪고 나서 이상용은 한국에서 일할 곳이 없었다. 이상용은 홀로 미국에 가서 2년 동안 관광 가이드를 했다. 이상용은 하루에 버스를 14시간씩 탔다고 고백했는데 거꾸로 버스를 타니까 어지러웠다고 말했다.

1일 '사람이 좋다’에서 이상용은 횡령 사건 이후 여행가이드로 생활하면서 지리를 모르니까 지리공부를 밤새 했다고 밝혔다. 이상용은 1996년 공금 횡령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용 은 횡령사건 발생 후 3개월 만에 무혐의로 불기소 처리된 불기소 확인증을 가지고 다녔다.

이상용 사진출처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상용 사진출처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상용은 "'우정의 무대' 녹화하러 가다가 그 기사를 봤다"고 말하며 (이상용 횡령사건은) 가족들에게는 날벼락 이었다. 정말 죽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상용의 아내도 이상용 횡령사건에 대해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 이상용의 아내는 "3개월만에 무혐의로 결론이 났지만 아무도 그 (이상용 횡령사건) 기사를 써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용은 22년 동안 가슴에 불기소확인서를 품고 있었다.

이상용은 "제가 (횡령)사건 당하고 400만원 있었다. 총 재산 400만원. 그 돈으로 뭐해"라며 우리 딸 시집 가는 거 보류, 돈이 있어야지 하지. 그래서 외국 가자 그래서 미국 갔는데 돈이 있어야지. 아내 주고 난 42만원 갖고 미국에 갔다"고 말했다.

이상용은 횡령사건 이후 미국에 가서 “가는 버스마다 팁을 주니까 내가 그거 1달러도 안 쓰고 친구 후배 집에다가 쌓아놨다”고 전했다. 그렇게 번 돈으로 딸을 결혼 시켰던 이상용... 그는 “그러고 또 빈털터리. 그리고 나서 아내하고 둘이 9평에 살았다”고 이상용 횡령사건 이후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코리아프레스 = 이세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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