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사람 중심의 정의로운 교육을”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정의당이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사람 중심의 정의로운 교육을 만들겠다면서 정의당 지방후보로 나선 서울 양천구의원 배성용 후보와 대전유성구의원 박현주 후보, 동작구의원 이호영 후보가 정의당 중앙당 김용신 정책위의장과 함께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시대 학생들을 위한 참신한 교육 정책을 내놨다.

정의당 이들 지방선거 후보들은 “▲석면, 미세먼지, 유전자변형식품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안전학교조례 제정, ▲학교와 마을이 함께 돌보는 주민 참여형 방과 후 학교, ▲무상급식, 무상교육 확대, ▲시·도립대 무상교육, 학자금 대출 지원으로 교육비 절감 ▲학교인권조례 제정으로 인권친화적이고 소외 없는 학교 조성 ▲외고·자사고 일반학교 전환, 고교평준화 확대로 정의로운 교육 실현 등을 골자로한 새시대 교육 정책을 차례로 낭독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동작구의원 이호영 후보와 양천구의원 배성용 후보, 대전 유성구의원 박현주 후보가 정의당 김용신 정책위의장과 함께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신한 교육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동작구의원 이호영 후보와 양천구의원 배성용 후보, 대전 유성구의원 박현주 후보가 정의당 김용신 정책위의장과 함께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신한 교육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의당은 “많은 이들이 교육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그 교육의 변화의 목적은 단연코 사람 그 자체여야 한다. 변화에 순응하지 않고, 미래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역동적인 사람을 키워내는 것, 그것이 정의당의 교육혁신 목표다. 정의당은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을 혁신하며, 결과까지 책임지는 정의로운 교육을 일구겠다”고 다짐하면서 “첫째, 아이들에게 안전과 건강을 선물하겠다. 아이들이 머무는 곳은 어느 곳이라도 안전해야 한다. 석면, 미세먼지, 보행위험, 유전자 변형식품 (GMO)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겠다”고 밝히고. 2022년까지 무석면 학교를 조기에 완료하고, 어린이집과 학원의 석면 제거를 추진하며 교육청과 연계하여 미세먼지에 집중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정의당은 이어 “둘째, 믿고 맡기는 지자체 책임 돌봄·방과 후 활동을 제공하겠다”면서 “돌봄은 가정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겠다. 먼저 아동 돌봄 콘트롤 타워를 국무총리실로 격상하여 국가적인 종합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안심 돌봄과 놀이 활동으로 아이들을 건강하게 보살피겠다. 지자체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를 확대 설립해 나가겠다. 교육청과 함께 초등 저학년들의 학교시간에 놀이시간을 충분이 확보하겠다”는 등의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정의당은 또한 “셋째,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돈 안드는 교육을 완성하겠다”는 내용에선 진보정당이 시작했던 무상급식, 무상교육을 정의당이 완성하겠다. 국·공립 유치원 취원률을 2022년까지 50%로 확대하겠다. 신규 택지 개발 시 공립 유치원 부지 확보를 의무화하고,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확대하겠다. 사립유치원 공공성을 강화하여 학부모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겠다. 2019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친환경 무상급식,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을 전면 실시하여 돈 안드는 교육을 완성하겠다. 시립대와 도립대에서 선도적으로 대학무상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생들에게 1% 이상의 학자금 대출 이자 차액을 지원하겠다는 세부 항목도 내놨다.

정의당은 이에 더 나아가 “넷째, 민주시민이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면서 “학생은 미래 시민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현재의 시민입니다. 학교인권 조례제정으로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조정하고 교육청과 협력하여 반인권적 학칙을 개정하겠다. 노동인권, 세계시민, 평화통일, 성평등, 생태환경 등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하겠다. 공직선거 투표권을 18세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청소년 정치참여교육을 실시하고 각 지자체별 청소년 교육의회를 운영하겠다. 학생 교육청원제를 도입하여 학생들이 교육정책의 참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8세 투표권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

정의당은 그러면서 “다섯째, 누구에게나 따뜻한 교육안전망을 만들겠다”면서 이에 대해선 “정의로운 교육은 어느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다.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 특히 결혼 이주민 자녀들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한글교육을 책임지고 지자체도 함께 나서 기초학력 미달을 사전에 예방하겠다. 학교를 떠난 아이들을 돌봐주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확충하겠다. 농산어촌의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를 위해서 지자체도 함께 나서겠다. 공립형 대안 중·고등학교 설립으로 소외 없는 학교를 만들고, 특수학교 설립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우리나라 소외층이 없는 전방위 교육에 역점을 두었다.

정의당은 나아가 “여섯째, 결과까지 책임지는 정의로운 교육을 만들겠다”면서 “공교육의 혁신은 멈출 수 없다. 공교육의 결과까지 책임지는 것이 정의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더불어 사는 힘을 키우는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를 확대 강화하겠다.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역은 ‘정의로운 역차별 원칙’을 세우고 더욱 더 지원하겠다. 외고·자사고 등 특권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고, 교육청과 협력하여 고교 평준화 지역을 확대하겠다. 대학입시에서 기회균형·지역균형을 50%까지 확대하겠다. 시립대와 도립대는 한 발 더 나아가 혁신교육 특별전형을 도입하여 미래형 참학력을 평가하고 초·중등 교육의 혁신에 함께하는 혁신대학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덧붙인 총평에서 “다시, 사람이 미래다. 정의당의 교육혁신은 ‘사람 그 자체’가 목적이다. 사람을 돌보고, 성장을 지원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교육을 만들겠다. 마을과 주민, 지자체가 학교와 교사, 교육청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사람이 미래인 사회를 희망한다면, 정의당과 함께해 주시라”고 호소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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