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정은, 설렘 ‘두근두근’

문재인 김정은, 만난 시간은? 문재인 김정은, 민족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문재인 김정은, 역사적인 회담 진행!

문재인 대통령은 감색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메고 27일 오전 8시 6분에 청와대를 출발했다.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전용차에 올라 탄 문재인 대통령은 출발 직후 잠시 차에서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주변에 응원을 나온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힘내시라”, “성공하십시오”라고 말하는 시민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4월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하시었다”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소식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출처 : YTN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출처 : YTN

중앙통신은 “이번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4월 27일 오전 9시 판문점 분리선을 넘으시어 문재인 대통령과 상봉하시고 역사적인 회담을 하시게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9시 1분에 판문점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의 집 1층에 그려져 있는 북한산 그림을 보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장소는 평화의 집 2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9시 29분에 악수를 나누었다. 그러나 잠시 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MDL 북측으로 같이 넘어갔다 오자고 깜짝 제안했다. 이는 사전 계획에는 없었던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은 MDL을 넘어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이동을 했다. 자연스럽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의 수행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전통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이동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 최고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우리군 사열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동시에 평화의 집에 들어갔다.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평화의 집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산의 큰 그림을 뒤로 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한편 4월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유시민 작가는 방송에서 "주역이 문재인 대통령이다. 협상가로 등장했다. 처음에 사람들이 비아냥거렸지만 어쨌든 지금 조수석에 김정은 위원장 태우고 뒷좌석에 트럼프 대통령이 타려고 문 열었다. 아베 총리도 왜 안 태워 주냐고 하고 중국도 슬그머니 반대쪽 문 열고 올라타는 기세다"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을 보면 무지무지하게 신중하다. 회담 결과를 낙관하거나 지금까지 진행과정을 자랑한 적이 없다. 매우 조심스러운 자세로 회담에 임해왔다"고 말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문재인, 김정은 두 정상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울 대통령님 차량 봐 넘나 멋지당 심장이 넘 떨린당 역사적인 순간 판문점 얼마 안 남았다 대통령님 잘 다녀오세요”, “와... 남북정상회담... 문재인은 진짜로 대박이다... 대한민국 보물...”, “#문재인 #김정은 설렘 두근두근 쿵쿵”, “중계방송을 지켜보면서 설렘이... 한 많은 우리민족의 통일을 향한 첫만남! 문재인, 김정은 두정상이 좋은 결과로 화답해주길 기대해본다”,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은 위원장님! 우리 모두 응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국의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주세요”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김대중, 노문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 1992.1 핵무기 시험.보유 금지 비핵화 공동선언 2005.9.19 북한 모든 핵무기 핵 계획 포기 공동성명 2007.2.13 핵시설 폐쇄. 봉인 합의 우리가 얻은 것은 뭔가? 북한과 김대중 노무현이 국민을 속인 쇼였다. 주사파 문재인 정부의 4번째 쇼가 시작 되는 건가”라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문재인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쌈쌍둥이의 평화위장쇼 가면극 꼴이고 세계인을 상대로 국제기만쇼 꼴이다. 문재인이 죽으면 김정은이 죽는 꼴이고 김정은이 죽으면 문재인이 죽는 꼴이다. 손바닥으로 평화를 가리는 꼴이고 의장대의 받들어 총은 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 꼴이다. 비정상의 비정상회담 꼴”이라며 비판공세를 가했다.

[코리아프레스 = 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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