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인 상추, 먹지 말라!

로메인 상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로메인 상추, 어떤 위험 잠재? 로메인 상추, 산지를 알 수 없다면...

KBS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캐다나 등 북미 지역에서 샌드위치와 샐러드의 재료인 로메인 상추 주의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현지의 언론은 지난 7주 동안 미국 13개주와 캐나다 다섯 개 주에서 로메인 상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병원성 대장균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로메인 상추 때문에 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사태의 원인을 대장균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로 발표했다.

로메인 상추 사진출처 : KBS1
로메인 상추 사진출처 : KBS1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미리 썰어 놓은 로메인 상추 포장 제품을 먹고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미국 11개주에서 35명에 달하며 이중 22명은 증세가 심각하며 특히 3명은 신부전증으로 발전했다“며 ‘유관제품 즉각 폐기’를 당부했다.

CDC는 “정확한 생산업체·공급업체·유통업체·특정 브랜드 등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애리조나 주 유마에서 재배됐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에게는 “미리 썰어 판매된 로메인 상추를 구입했다면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에는 로메인 상추가 들어간 샐러드와 샐러드 믹스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로메인 상추를 새로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먹게 되면 ‘애리조나 주 유마 산’이 아닌지 반드시 확인하라”면서 “산지를 알 수 없다면 구입 또는 섭취를 피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의 매개체인 로메인 상추에서 발견된 대장균은 시가 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 O157:H7’이다. 로메인 상추에서 발견된 이 대장균은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며 장기 손상을 불러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 네티즌은 ‘로메인 상추 또 이콜라이 감염…애리조나주 유마 제품 주의’라는 중앙일보의 기사를 링크하고 로메인 상추 사건에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로메인 상추라고 한다. 가게에서는 '로맨'이라고 붙여놨지만... 근데 찾아보니까 뭣이, 대장균 뭐시기에 감염 위험이 있다고... 하필 딱 이번 달 기사네”라고 로메인 상추에 대해 언급했다.

[코리아프레스 =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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