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대한민국 근로자 너무 ‘피곤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이트의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16일 오전 한때 접속하는 것이 다소 느렸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이트에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업 소개, 참여신청, 적립금 사용안내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무엇일까?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에는 여행경비 적립 및 사용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다. 여행적립금이 조성되면, 참여근로자는 국내여행 전용 온라인몰에서 40만원 적립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이트
이미지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이트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에는 2018년도 사업 추진일정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4~6월까지 참여기업/근로자 선정 후 여행적립금을 조성하여, 근로자는 2018년 6월부터 2월까지 적립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이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근로자는 피곤하고 여유가 없다고 적혀 있다. 연간 1일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2위이고, 국민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도 26위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은 또 어떠한가? 한국은 24위를 차지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이트에서 제공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휴가사용 촉진방안 및 휴가 확산의 기대효과 분석('17. 5,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근로자 휴가사용 장애요인으로 1위는 직장내 분위기를 꼽았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이트에서 제공된 2016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국내여행 어려움의 이유 1위는 여가 시간 부족, 2위는 경제적 여유 부족이었다.

삶의 질, 여가 힐링은 매우 중요하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이트에는 휴가일수(법정휴가일수)를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를 비교해 놓기도 했다. 프랑스, 독일, 일본과 비교하여 가장 적은 휴가일수를 가진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였다. 관광산업 매출 내국인 비중(2014) 및 관광산업 매출액(2014)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기대 효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 향후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를 통해 직장 내 휴가문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 근로자의 '쉼표가 있는 삶'을 위해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전에 ‘쉼표가 있는 삶을 위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통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이 아니라 ‘쉼표’도 있고, 조금이라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이 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근로자 1인과 기업이 각각 20만원, 10만원의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신청자가 16일 만에 15,000명이 넘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1일 기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신청한 기업은 1,211개, 인원은 15,443명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신청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20일까지이다. 2018년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지원 대상 규모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업과 정부가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20만원)와 기업(10만원)이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10만원)가 추가 지원한다. 기업과 정부 지원금을 더하면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신청 기간 참여 인원이 2만명을 넘으면 2014년 시범사업 참여 중소기업이 우선 선정되고, 그 다음은 기업 규모별로 비율을 할당하거나 참여율이 높은 순서대로 선정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30일 통보될 예정이다.

관광 공사는 6월 휴가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몰도 개설할 예정이다.

[코리아프레스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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