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학생 ‘홍우열’, 무역인의 길로 한걸음 가까이

4월 13일(금)부터 16일(월)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홍콩 춘계 전자 전시회(Hong Kong Electronics Fair Spring Edition 2018)가 열린다.

'2018년 홍콩 춘계 전자 전시회'는 '스마트 시티: 미래의 길'이라는 주제로 25개국에서 3,500개 이상 전시업체가 참가하여 최신 전자제품과 최첨단 ICT 기술을 선보인다.

‘홍콩 춘계 전자 전시회’를 통해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증강·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의 최신 기술을 가진 국내외 테크 스타트업이 참가해 각국에서 모인 투자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IR과 상담 자리도 가진다.

단국대학교 GTEP사업단 홍우열 학생
단국대학교 GTEP사업단 홍우열 학생

이번 전시회장에는 단국대학교 중국어과 3학년 홍우열(24세) 학생이 참가했다. 홍우열 학생은 현재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 GTEP 사업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GTEP(Glob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시행하는 사업단이다. 학생들은 사업단에서 무역실무와 지역전문 심화교육, 산학협력 현장실습을 비롯해 온라인 해외마케팅 실습 등 15개월 동안 42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매년 평균 2~3회의 각종 해외 박람회, 전시회 등에 참여하여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해외에서의 통역 지원 활동을 맡으며 무역전문가가 되는 첫 단추를 끼운다.

홍우열 학생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번 GTEP 12기에 입단하여 지금까지 배운 무역 기초 교육을 바탕으로 실제 박람회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수출상담과,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기업들이 내놓은 떠오르는 최첨단 제품들을 보고 느끼며 글로벌 인재의 길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홍우열 학생은 13일 ‘홍콩 춘계 전자 전시회’에 직접 참석한 소회는 어떤지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학교에서 배운 많은 것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니 너무 즐겁고 앞으로 가야할 막막했던 미래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HSM대표 여영규씨는 “학생들이 실제로 현장에 나와 수업시간에는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하나라도 더 배울 거라는 기대에 굉장히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에 열린 홍콩 전자 전시회는 매년 봄, 가을 두 번 열리는 전자 박람회로 아시아에서 11번째로 큰 전시회이다. 작년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2,909개사의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고 약 63,000여명이 전자 전시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추계 전자전은 오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단국대 GTEP 사업단은 차량거치대 제조업체인 HSMtech(대표 여영규)와 함께 참가했다.

한편 단국대 GTEP 사업단은 5월 16일부터 있을 뭄바이 G-Fair와 5월 29일부터 있을 THAIFEX (태국방콕식품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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