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봄’을 맞이하다

3월 5일, 하지원의 SNS에 올라온 사진! 하지원은 “맛있게 잘먹겠습니당~^^냠냠 이따 만나용”이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원을 향한 댓글을 남긴 사람들 중에는 해외 팬들도 많이 보였다. 하지원을 보고 싶은 팬들... 하지원이 만나고 싶은 팬들...

하지원은 3월 12일 SNS에 “우리 생에서 또 한 번의 봄을 맞이한다는 것은 실로 감격스럽지 않을 수 없다~ 봄날의 수선화가 처음으로 인사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원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에서 진행된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자신의 동생의 죽음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왔다.

하지원 사진출처 : 하지원 SNS
하지원 사진출처 : 하지원 SNS

하지원은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은 "한류도 알리고 기업들의 제품도 열심히 홍보해서 러시아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저는 곧 차기작으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달라"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등장만으로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등극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하지원을 보고 싶은 팬들의 마음도 간절했을 것...

하지원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산업-문화 융합 엑스포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는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하지원은 1월 동생 전태수과 이별을 해야 했다. 하지원은 당시 영화 '맨헌트' 홍보 일정이 잡혀있었지만 동생의 비보 때문에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전태수는 과거에 든든한 누나(하지원)가 있어 힘이 난다며 누나가 있어 행복할 뿐만 아니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소 전태수의 고충을 들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충고로 전태수가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기를 바랐던 하지원은 현재 기존에 이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큰 슬픔에 빠졌다.

전태수 소속사 관계자는 전태수가 평소에 우울증 증세를 가지고 있었으나 지속적인 치료로 상태가 호전된 이후, 최근 연기자 활동을 하기 위해 다시 복귀를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치료 중에 전태수는 사망에 이르게 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주연 영화 '1번가의 기적', '해운대'로 작년 세계 4대 국제영화제인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동시 초청·상영되며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원은 최근 개봉한 영화 '맨헌트'에서 레인 역을 맡아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코리아프레스 = 이세별 기자]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