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목사, ‘예수는 절대...’

이재록 목사, 막강한 권위로... 이재록 목사가 자행한 일들은? 이재록 목사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가해지고 있는데...

JTBC에 따르면 이재록 목사를 고소한 피해자들은 교회와 집을 오가는 고립된 생활을 했다고 한다. 교회에서 이재록 목사의 영향력과 권위는 상당히 막강했다. 따라서 이재록 목사가 신의 요구라고 말하며 성관계를 강요하면 피해자들은 거절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경찰은 판단했다.

피해자 C씨는 “이 사람은(이재록 목사) 하나님인데 내가 이렇게 얘기하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죄가 되는 것 같은…”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재록 목사의 절대적인 권위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재록 목사 보도 내용. 사진출처 : JTBC
이재록 목사 보도 내용. 사진출처 : JTBC

피해자 A씨는 “하나님인 줄 알았거든요. 관계를 해도 아기가 안 생길 줄 알고, 피임이라는 개념도 없었어요”라고 말하며 이재록 목사에 대해 피해자 C씨와 동일한 발언을 했다. 이재록 목사를 신으로 생각한 것이다.

경찰은 신도들에게 이재록 목사가 압박 등을 해왔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A씨는 “이를테면 '나를 피해 주려고 배신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죽었다. 칼 맞아서 죽었다.' 이런 얘기도 굉장히 많이 했었고…”고 말하며 이재록 목사의 과격했던 말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재록 목사에 대한 교회 측 반응은 어떨까? 교회 측은 이재록 목사가 신도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압박 등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은 이재록 목사에 대해 피해자들과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교회측은 또한 "이재록 목사는 평소 혼전 순결과 엄격한 성도덕을 설교에서 강조해 왔고, 신도들도 이를 철저히 따라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교회 측은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TBC 뉴스룸 측은 이재록 목사에게 관련 의혹에 대해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재록 목사가 응하지 않았다.

“이재록 목사... 과거에도?”

1998년에 이재록 목사에 대한 추문과 의혹이 전해졌다. 1999년 5월 11일 MBC ‘PD수첩’은 ‘이단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이라는 제목으로 관련된 의혹을 알리려고 했다.

그러나 방송 당일 밤 10시 30분부터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당시 서울 여의도에 있던 MBC 본사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방송국 주조정실을 점거하고 장비를 부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났다.

방송 8분 만에 PD수첩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 때문에 만민중앙교회 일부 신도가 전파법 위반죄로 기소되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록 목사, 어떤 인물인가?”

이재록 목사는 1943년 전라남도 무안 출생이다. 이재록 목사는 1982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만민교회를 설립했다. 이재록 목사는 1984년 동작구 대방동으로 교회를 이전하고 1986년 5월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재록 목사는 1987년 동작구 신대방동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이어 1991년 예수교대한연합성결교회 총회를 창립했다.

2011년 한 매체는 2009년과 2010년 모 기독교 언론사에서 이재록 목사를 ‘2010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10인’에 선정한 정도 있다.

이재록 목사의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최근 이재록 목사를 고소했다. 경찰은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5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정황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재록 목사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이재록 목사에게 피해를 당한 기간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15년까지 20년 정도이다.

이재록 목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재록이란 X이 목사인 교회? 여기 세무조사와 수사해 봐라! 비리가 넘치겠다”, “예수는 절대 이재록 목사를 신뢰하지 않는다. 천벌을 내릴 듯! 늙은 X이 젊은 여인을 탐하려 별 짓을 다했구나!”, “이단 같은 '정통 교회'도 많지만, 이 교회 이재록 목사는 오래전부터 이단으로 낙인찍혔던 바 있고요”라며 이재록 목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코리아프레스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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