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어머니 도우려다가...

스타일난다 성공 신화는... 스타일난다, 우여곡절도? 스타일난다 ‘대박’이라는 네티즌들의 의견! 스타일난다 대표의 스타일은...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는 2005년, 스물두 살에 어머니와 함께 인터넷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창업했다. 스타일난다의 김 대표는 쇼핑몰 업계의 성공신화로 기록되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옷과 색조화장품 사업을 했고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에서 ‘스타일난다’ 매출의 절반을 올리면서 화장품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3CE는 중국에서 색조화장품 부문 인지도 1위에 등극했다.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 사진출처 :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 SNS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 사진출처 :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 SNS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스타일난다 김 대표는 “2004년 당시 엄마가 속옷 장사를 하고 계셨다. 엄마를 도와드릴 겸 포토샵 등 학교에서 배운 컴퓨터 기술도 써먹을 겸 옥션에 엄마가 파는 잠옷을 올려봤다”고 말했다.

스타일난다 김 대표는 “당시 한 달 만에 1000만 원이 수중에 들어와 재미를 느꼈고 본격적으로 쇼핑몰을 창업했다”고 말했다. 스타일난다는 ‘나는 노는 물이 달라’라는 슬로건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스타일난다’가 처음부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스타일난다’는 2011년까지 무려 3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으나 5억원의 영업손실도 동시에 따라왔다.

'스타일난다'의 잠재력은 무엇이었을까? ‘스타일난다’는 'K뷰티', 'K패션' 등 한류 바람을 잘 탔다. 2012년에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 ‘스타일난다’가 입점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스타일난다’는 의류, 화장품, 인테리어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스타일난다’는 2014년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스타일난다’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난다의 화장품 브랜드 '3CE'가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스타일난다’는 현재 국내 14개 백화점과 13개 면세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타일난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홍콩, 필리핀, 일본, 중국, 영국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말 기준 ‘스타일난다’의 매출액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이다. ‘스타일난다’의 직원수는 300여명정도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를 운영하는 난다의 매각을 맡은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난다의 지분은 김소희(35) 대표가 100% 갖고 있다. 팔겠다고 내놓은 지분은 70% 정도이다.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정도로 전해졌다.

‘스타일난다’가 지분을 내놓은 시점은 작년 말이다. 해외 사업을 하려면 전문 경영인이 필요하다는 ‘스타일난다’ 측의 판단이었다.

그리고 2018년 1월 진행한 ‘스타일난다’의 예비입찰에는 로레알을 비롯해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 그룹 등 국내외 업체 10여 곳이 참여하여 주목을 받았다.

‘스타일난다’ 김 대표는 2016년에도 지분 일부를 팔려고 했으나 가격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무산되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김 대표가 매각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후 1년 동안 재매각을 위해 희망 가격을 낮추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고 한다.

‘스타일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타일난다 일본에서도 대박나더니... 진짜 상상도 못해봄 로레알;4000억; 진짜 뭐지...대박”, “로레알이 스타일 난다 인수해서 난리네 이 김에 말하면 로레알 동물실험 진짜 심하게 합니다ㅠㅠ 가능하면 로레알은 피해요 우리..!”, "그래서 스타일난다가 실검1위였군"이라며 ‘스타일난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코리아프레스 = 김홍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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